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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총괄 책임자 폭스바겐으로 이적

몬트리올푸틴 2021. 11. 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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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배터리 개발 글로벌 책임자인 안순호 부사장이 폭스바겐으로 이적했다는 소식 입니다. 이는 최근 애플의 전기차인 애플카에 대한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전기차에 있어서 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안순호 부사장은 2018년 12월 배터리 개발 글로벌 책임자로 애플에 합류 했습니다. 그 전에는 애플이 고객으로 있던 삼성 SDI 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이 때의 고용은 애플이 배터리 개발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기사가 나올 정도로 나름 큰 소식 중 하나였습니다.

안순호 부사장이 애플에 입사하면서 이후 출시되었던 아이폰11에서의 배터리 양이나 품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안순호 부사장이 이번 폭스바겐으로 이전을 했다는 것은 그 동안 아이폰이나 맥북에서의 배터리 개발이 아닌 애플카의 배터리를 개발해 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애플과 BMW에서 배터리에 관련해서 2명의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업채가 전기차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폭스바겐과 같은 1위 업체도 이 사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얼마전 애플카 최고 책임자인 더그 필드가 포드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터리 최고 책임자가 폭스바겐으로 이적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나름 애플 내에서도 애플카 개발에 있어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돌고 돌지만 최고 책임자들이 이렇게 자리를 쉽게 옮기지는 않죠. 또한 타 회사들이 더 좋은 조건을 내 걸어서 이적을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래도 애플은 앞으로 4~5년 이내에 애플카를 개발하기 위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플이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 애플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애플글래스와 같은 제품도 있고 해드셋도 있는데 모두 개발난이도가 어마어마한 제품들 입니다. 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앞으로 애플카 분야에 있어서 어떻게 개발이 진행이 될지 궁금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제 때 나올 수 있을지 기다려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카보다는 애플글래스와 같은 제품이 더 기대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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