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국산 짝퉁 맥세이프 듀오 사용기

몬트리올푸틴 2021. 10. 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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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나 아이폰13을 구매하면 맥세이프 충전기 구매는 필수죠. 저는 스탠드를 하나 구매하기는 했지만 여행시나 이동시에 사용하려고 맥세이프 듀오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맥세이프 듀오는 접을 수 있어서 휴대하기 편하고 맥세이프가 지원이 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 충전패드를 따로 휴대할 필요가 없어 짐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좋죠.

그래도 애플 정품 맥세이프 듀오는 너무 고가인데다가 최근 애플워치7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도 않고 아이폰13프로와는 큰 카메라 범프 때문에 제대로 붙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죠. 한화로 179,000원 입니다. 3~4만원만 해도 하나 구매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속는샘 치고 중국산 짝퉁으로 구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짝퉁 제품은 비슷한 모양으로 몇 개가 있었지만 대부분 평가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한달만 지나면 충전이 안돼는 등의 문제가 있었죠. 그래도 정품은 너무 비싸서... 이 제품은 2만원 초반대였습니다.

구매를 했더니 구성품은 딱 2개 입니다. USB A to C 케이블과 충전 패드 입니다.

접으면 이렇게 되는데 중간이 정품처럼 고정되서 접히고 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힘이 없는 비닐 입니다. 그냥 접히고 펼 수 있는 비닐이네요.

애플워치 패드는 정품처럼 바닥에 눞힐 수도 있고 세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굉장히 부실해 보입니다. 단단한 느낌이 없습니다.

하단에는 Made in China 가 적혀 있고 충전 효율이 적혀 있습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입력은 20W 정도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15W, 10W, 7.5W, 5W 충전이 가능합니다. 20W 정도의 충전기를 사용해야 아이폰 충전시 맥세이프 모양이 뜹니다. 애플워치는 5W로 충전이 됩니다. 전기종 애플워치와 호환이 되구요. 핸드폰은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것은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USB-C 포트로되어있는데 근접해서 촬영해보니 마감이 깔끔하지는 못하죠. 찍힌자국도 있고. 포트도 구석에 떨어져있는 포트를 가져다가 사용한 것 같은 퀄러티 입니다.

제가 아이폰13프로인데 다행히 정품하고는 사이즈가 좀 달라서 그런지 뜨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맥세이프를 지원함에도 핸드폰 충전부의 맥세이프 자력은 굉장히 약합니다. 살짝 붙는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어차피 세워놓는 스탠드가 아니니 자력이 약한 것은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충전만 잘 되면 문제없죠.

그리고 우선 아이폰8을 올려놓아봤더니 아이폰8도 충전이 잘 됩니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제품은 모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도 충전이 잘 됩니다.

아이폰13프로를 올려놓고 애플워치SE를 올려놓았습니다. 둘다 충전은 잘 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충전하는 맥세이프 쪽은 문제가 없는데 애플워치 쪽이 문제가 있어요. 5~10분을 충전하면 그냥 충전이 멈추네요. 중간에 끊겼다가 다시 되는 경우도 있구요. 완전 잘못 걸렸습니다.

생폰을 사용하거나 케이스의 자력이 강하면 그럭저럭 잘 붙는데 여튼 맥세이프 스탠드와 같은 제품 보다는 자력이 굉장히 약합니다.

맥세이프 로고도 잘 나옵니다. 대신 20W 이상의 충전기를 사용해야한다는 점. 그 이하로 하면 충전은 되지만 맥세이프 로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구매를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충전이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사용하다보면 충전이 안된다는 글도 있어서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되는데로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고장나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장점이라면 휴대성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정품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후 개선된 버젼의 새로운 맥세이프 듀오가 나오면 정품을 구매하시거나 새로운 버젼의 짝퉁 맥세이프 듀오가 나온다면 그 때 다시 구매를 해서 테스트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중국산 짝퉁은 아직은 그냥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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