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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애플 디자인 제품들...

몬트리올푸틴 2022. 1.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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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은 뛰어난 디자인과 마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애플의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아니죠. 9to5mac 에 애플의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소개를 드립니다.

매직 마우스2

매직 마우스는 굉장히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하나의 버튼만으로 2개의 클릭을 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개의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인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디자인에 대해서는 누가 보더라도 멋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충전 방식을 이용하는 매직 마우스2에서는 멍청한 충전 포트의 위치 때문에 지금까지도 놀림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매직 마우스2는 배터리를 이용하는 매직 마우스1과는 다르게 배터리 내장형으로 충전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충전 포트의 위치가 바닥에 있어서 충전시에는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포트의 문제점은 지금까지도 수정되지 않고 최신의 아이맥과 같은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마우스 상단에 포트를 배치해서 완벽한 라인을 만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편리성에 우선을 두어야 하는데 모양을 우선시한 이런 디자인은 정말로 멍청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위치에 충전포트를 갖고 있는 마우스는 전세계에서 매직 마우스2가 유일할 것 입니다. 이런 것은 평생 놀림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TV의 시리 리모컨

2015년 애플TV의 리모컨은 상단에 스와이프 및 제스처에 반응하는 클릭 가능한 터치패드를 갖고 있고 굉장히 단순한 버튼을 갖고 있습니다. 가속계도 있고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너무 작은 사이즈와 얇게 만들어져 소파나 쿠션 사이나 틈에 쉽게 들어가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순하지만 직관적이지 않는 버튼 배열로 인해서 실수로 시리 버튼을 눌러서 메뉴가 자주 바뀌는 불편함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매우 높은 감도의 터치패드로 인해서 올림픽 컬링 경기처럼 화면이 넘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현재는 이런 리모컨이 개선이 되어서 이전과 같은 큰 문제점은 없다고 합니다. 문제점은 빨리 개선이 되지 않으면 평생 욕을 먹게 됩니다. 리모컨은 개선을 하는데 마우스는 개선을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애플펜슬 1세대

매직마우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애플페슬 1세대 입니다. 애플 펜슬은 1세대라 하더라도 묵직한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을 갖고 있고 훌륭한 필기감을 제공하는 여전히 좋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충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애플펜슬1 의 충전 모양은 매직마우스와 견줄만큼의 멍청함을 보여줍니다. 물론 별도의 케이블이 있어서 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반 적인 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사진으로 충전을 해야하고 이렇게 충전시에는 당연히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아이폰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에어팟 케이스나 다른 라이트닝 포트를 이용하는 제품으로는 충전이 불가능 합니다. 다행히 애플펜슬 2세대에서는 접착 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문제점이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었지만 아이패드9세대에서는 여전히 애플펜슬 1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멍청한 충전방식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 맥스 스마트 케이스

에어팟 맥스는 가격만 빼면 훌륭해 보이는 애플의 무선 해드셋 입니다. 하지만 전원이 없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 동봉된 스마트 케이스에 넣어야만 초저전력 상태로 전환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전원이 없다는 것이 좀 황당하기는 한데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하기 위해서는 항상 스마트 케이스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이 스마트 케이스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크게 인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다음의 사진을 보니 바로 이해가 가더군요.

한 트위터는 에어팟 맥스의 스마트 케이스가 자신의 속옥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면서 트위터를 통해서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거기다가 더러워지기 쉽고 에어팟 맥스를 충분히 보호할 정도로 내부의 커버리지가 충분하지 못해서 흠집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갖고 다니기에도 사이즈가 커서 실용성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런 문제는 에어팟 맥스에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했으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케이스도 문제지만 에어팟 맥스의 문제이기도 하네요. 훌륭한 디지털크라운을 갖고 있는데 오래 누르는 것으로 켜고 끄는 기능만 넣었어도 되었을 것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에어팟 맥스는 개인적으로 사고 싶지만 누가 선물로 주지 않는 이상은 구매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충전케이스와 휴대방식으로 훌륭한 실용성을 보여준 에어팟을 만든 애플이 에어팟 맥스는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나비 키보드

2015년에서 적용된 맥북 프로의 키보드는 버터플라이 방식, 즉 나비 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것은 두께를 최소화하면서 만족스러운 클릭감을 주기 위해서 애플이 개발한 것이지만 나중에 사용자의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실패한 설계로 전락했습니다.

이 나비 키보드는 내구성이 약해서 클릭감에도 문제가 있고 자주 고장나서 수리를 하려면 키보드 전체를 교체를 해야했습니다. 물론 교체를 위해서는 맥북 프로 전체를 분해해야 했죠.

애플은 문제점을 개선한 2세대 버젼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이 방식을 개선하여 2019년까지 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클릭감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사용자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나비 키보드로 인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사용자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여러차례 걸기도 했습니다. 이후 애플은 나비 키보드에 대해서 리콜을 결정했지만 또 다시 나비 키보드로 바꾸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의 맥북 프로에는 나비 키보드가 사용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최신의 신형 맥북 프로의 키감도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2014년에 구매한 맥북 에어의 키감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 프로

2013년 출시한 맥 프로는 애플 다운 디자인을 갖추고 출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맥 프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프로다운 디자인을 갖추지 못하고 출시가 되었습니다. 애플답기는 하지만 프로답지는 못한 것이죠. 디자인은 원통형의 기둥 모양이었는데 쓰레기통 같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양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하고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는 내부 슬롯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썬더볼트2를 통한 외부 그래픽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었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은 그냥 값비싼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성능과 강력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더 빠른 성능을 위해 새로 출시하는 그래픽카드나 메모리를 이후에도 확장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2013년 맥 프로는 전혀 그런 것은 고려되지 않고 모양만 그럴싸한 제품을 만든 것이죠. 그래서 값비싼 쓰레기통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애플 또한 출시 이후 6년 동안 거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치즈 모양의 확장성을 갖는 맥 프로가 출시가 되고 나서야 맥 프로라고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도 2017년 기자들과의 회의에서 이 맥프로는 잘못된 설계였다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사실 맥 프로를 보면 예전 맥큐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도 처음 출시할 때에는 작꼬 심플한 디자인으로 멋지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발열과 확장성의 문제로 인해서 비난을 받고 결국에는 단종된 비운의 제품이었습니다.

애플은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훌륭한 마감으로 대부분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항상 그들의 디자인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심플함과 미래지향 디자인은 기능을 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제품이 이뻐 보일지 몰라도 얼마나 멍청해 질 수 있는지를 위의 예에서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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