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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반도체 엔지니어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몬트리올푸틴 2022. 1.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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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의 애플실리콘 핵심 인력이 인텔로 이직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수 많은 인력을 두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 한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애플의 반도체 엔지니어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버용 칩 설계를 더욱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 따라 애플의 핵심 반도체 설계자인 Mike Filippo 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Mike Filippo 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zure 서버용 프로세서를 작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에 이어서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ike Filippo 는 Arm 에서 최고의 반도체 디자이너로 10년을 일했으며 2019년 애플에 합류를 했었습니다. 그 전에는 인텔과 AMD에서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텍사스에 있는 애플 사무실에 3년을 근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직을 하게 된 것 입니다. 따지고 보면 애플도 Arm 의 인력을 데려온 것이었네요.

애플이 애플실리콘의 발표 이후 많은 업체들이 자체칩 제작 계획을 발표했고 그 회사들 중 하나에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서버와 서피스프로 용 칩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랫동안 계획이 있었는데 애플시리콘의 발표로 더욱 자극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인텔과 결별 수준까지 가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이죠.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가 없으면 안돼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인텔 기반의 PC가 없으면 안돼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에 있어서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을 지원하고 있지만 Arm 기반의 윈도우즈도 이미 개발이 되어있죠. 현재는 퀄컴 칩만 지원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재체 칩을 훌륭하게 개발을 하고 퀄컴과의 계약이 끝나고 나면 지금의 인텔 기반의 윈도우즈와 Arm 기반의 윈도우즈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Arm 기반의 프로세서는 애플실리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기반의 윈도우즈를 다른 칩들에 오픈하고 주력으로 밀기 시작한다면 애플실리콘 기반의 맥에도 설치가 가능할 수 있고 Arm 기반의 칩셋을 제작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이 피시용으로 더 많이 개발을 할 것이며 태블릿 피시에도 설치가 되는 윈도우즈가 출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칩 제작을 위해서 인력을 보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칩 제작에 제대로 성공한다면 위와 같은 스토리가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독점적인 인텔 천하의 환경에서 다양한 업체가 주도하는 Arm 기반의 환경으로 바뀐다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더 좋은 상황으로 바뀔지 아니면 더 복잡하고 혼란한 상황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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