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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애플의 유명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이 애플글래스를 출시 할 것이고 이 제품이 10년안에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0년 안에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아이폰이 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 9to5mac.com 이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것이 2007년 6월 29일 이었습니다. 이제 15년이 되었죠. 15년 동안 아이폰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왠만한 디카가 필요없을 정도로 카메라가 좋아졌고 성능은 컴퓨터를 능가할 정도로 빨라졌으며 배터리 타임도 많이 늘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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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5년 동안 스마트폰 기본 폼팩터는 사이즈만 좀 커졌을 뿐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폴더블 폰 정도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진보했을 뿐 기본 방식은 바뀌지 않았죠. 따라서 앞으로 10년 뒤의 아이폰 역시 지금의 바 형태와 접을 수 있는 형태 정도로 유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더 오래된 TV가 전혀 형태가 변하지 않은 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애플 글래스가 앞으로 10년 안에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2가지 생각이 듭니다. 가능할 것인가와 정말로 아이폰이 사라질 것인가 하는 것 입니다. 그와 상관없이 확실한 것은 애플은 빠르면 내년에 애플글래스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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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이 가능한 것은 이 애플글래스가 아이폰과 연동된 보조 장치가 아닌 독립적으로 동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애플 CEO 팀쿡 역시 AR은 애플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꾸준히 말해왔고 애플의 미래다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아이폰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에 AR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LiDAR 센서를 추가했고 꾸준히 AR 킷을 개선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AR 을 실행활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애플글래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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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인적으로 정말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디자인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애플글래스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안경 형태 입니다. 안경테가 너무 두껍거운 것도 아니고 해드셋 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수준의 뭔가를 뒤집어 쓰는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깔끔한 안경 형태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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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형태의 안경 디자인이 스마트하게 동작을 한다는 것은 영화속에서나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투박하고 두꺼운 그런 형태의 안경이나 머리에 핼멧처럼 뒤집어 쓰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디자인을 갖고 있으면서 스마트기기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은 솔직히 쉬운일이 아닙니다. 에어팟을 보면 얇고 작은 형태로 만들어서 가능할 것도 같지만 안경테는 에어팟 보다도 더 얇고 뭔가를 넣을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이 굉장히 빠른 성능을 갖고 있고 아이폰과 독자적으로 동작을 하고 안경에 다양한 정보를 수시로 뿌려준다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죠. 신체에 흐르는 전기를 가져와서 증폭하여 사용하지 않는 이상 배터리 넣는 것도 힘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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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R을 위해서 카메라나 센서를 많이 사용해야하는데 노치도 작게 만들지 못해서 지금의 사이즈로 만들고 있는 애플이 순식간에 이런 것들을 눈꼽만한 사이즈로 만들어서 애플글래스를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 입니다.
그리고 안경이라는 것은 생각만큼 굉장히 편리한 제품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죠. 안경을 자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굉장히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서리도 끼고 떨어져 깨지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안경을 쓰고 있으면 피로가 금방 쌓여서 금방 피곤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렌즈를 사용하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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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글래스가 아이폰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10억대 정도가 팔려야 하는데 그 만큼 팔려서 대중화되기 위해서 엄청 저렴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출시할 혼합현실 해드셋이나 애플글래스의 가격은 처음부터 그리 저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아이폰과 비슷하거나 저렴해야하는데 더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죠.
따라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에 10년 뒤라 하더라도 이 AR 해드셋, 또는 애플글래스는 아이폰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전화기죠. 따라서 애플의 AR 해드셋에도 전화 기능이 들어가야 하는데 전화를 하기 위해서 꼭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도 좀 억지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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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문제와 모든 사람들이 안경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서 애플의 AR 해드셋, 또는 글래스가 아이폰을 대체하는 것은 일부분은 가능해도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에어팟과 같이 아이폰의 주변기기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성 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여튼 9to5mac의 설문조사도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연 애플글래스가 아이폰을 대체하게 될 것인지 아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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