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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태그, 캐나다 자동차 절도에 악용

몬트리올푸틴 2021. 12. 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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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에서의 자동차 절도 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에어태그가 이러한 절도에 이용되고 있다는 경찰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통 자동차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 에어태그가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자동차 절도범들은 에어태그를 자동차 절도에 이용을 하는 것 입니다.

물건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에어태그가 물건을 훔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 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York 지역경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절도범들은 공공장소나 외부 주차장에 주차된 타겟으로 정한 고급 자동차의 연료 캡이나 견인 장치에 몰래 에어태그를 설치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태그의 LostMode 를 통해서 그 자동차의 위치를 추적하고 이후 적절한 시간대에 절도를 하는 것 입니다.

현재 에어태그에는 근처에 추적이 되는 에어태그가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스토킹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으로 추가된 것인데 절도범들은 이러한 애플의 안티스토킹 관련 경고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문제는 모든 피해자가 아이폰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알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것을 이용해서 에어태그를 이용해서 여러대의 자동차의 위치를 확인하고 절도가 가능한 자동차를 훔치는 것 입니다.

최근 캐나다에는 자동차 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절도가 되자마자 남미와 같은 곳으로 보내지는 것 같으며 고장이 적고 도난 기능이 취약한 일본 차량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길 주차를 하고 1~2시간 뒤에 돌아왔더니 차량이 없어졌다는 사고사례가 자주 올라오곤 합니다.

도난당한 차량은 가까운 남미나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져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역 경찰들도 그냥 사라졌다라고만 얘기를 해주지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하거나 대응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단지 도난차량의 일부만 보험처리해야하는 방법외에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공공장소나 외부에 오랫동안 주차를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에어태그가 절도를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 정말로 황당합니다. 훔칠 물건을 찾아주기 위한 도구는 아닌데 이제는 그렇게 사용되는 것이죠. 처음에는 안티스토킹에 이제는 차량 절도까지 이용되고 있는 에어태그가 원래 의도가 아닌 다른 방향 그것도 나쁜 쪽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디를 가든 남의 것을 훔치고 피해를 주는 못 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고가의 차량이 이런 방법으로도 도난이 될 수 있다니 걱정입니다. 에어태그나 갤럭시태그 같은 제품은 다른 추적장치들에 비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따라서 이런 장치를 이용한 절도 사건은 더욱 늘어날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에도 에어태그 뿐 아니라 다른 추적장치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제조사에서는 이런 문제를 인식해서 안티스토킹 기능 처럼 최소한의 대응책을 마련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위한 이런 제품들을 악용하는 사례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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