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초 애플은 곡선으로 휘어진 커브드글라스 아이맥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런데 이 특허에 대해서 허가가 나왔네요. 이 특허를 기반으로 하여 한 일러스트는 맥북의 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하나의 유리 조각으로 디자인하려는 야망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서 점점 나아가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아이맥에 대한 특허를 보면 회사의 일부 디자이너들이 아이맥에 대한 그러한 야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여튼 그렇답니다.
이 디자인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하나의 통유리를 곡선으로 휘게 하여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런 디자인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최근 M1 칩을 장착한 아이맥을 보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허에 명시된 이미지에도 렌더링된 이미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있으며 후면에 맥북을 도킹하는 이미지도 포함이 되어있어 아이맥이 아니더라도 시네마 디스플레이가 이러한 형태로 제작이 되어 맥북의 독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특허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독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많은 업체들이 원했던 스타일 중에 하나이기는 했지만 활용성은 떨어지고 독 자체의 제작 비용도 저렴하지는 않아서 그냥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서 활용하는 쪽으로 넘어가 버렸죠. 애플도 오래전에 이런 독을 제작하여 실제로 제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파워북 듀오가 그런 제품이었고 그 당시 성능이나 활용면에서 떨어지는 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었습니다. 성능이 조금 더 좋고 가격만 저렴했다면 많이 보급이 됐을 수도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MacOS Monterey 에 유니버셜 컨트롤과 같은 기능이 들어가는 시점에 이런 독 시스템은 보기에만 멋져보이지 그다지 활용성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많은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실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품 가격보다도 이런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케이스가 더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20주년, 30주년 기념 한정판 아이맥으로 제작이 된다면 좀 가능성도 있겠죠. 예전에 애플은 몇 주년 기념 한정판 이런 제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좀 비슷한 느낌으로 예전 20주년 한정판 맥이 출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보스(BOSE) 우퍼스피커와 같이 쌍으로 되어있고 TV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도 비싸고 성능은 그냥 그래서 그다지 인기는 끌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에는 나름 멋져 보였는데 지금 보니 좀 그렇군요. 애플이 보면 이상한 것도 참 많이 만들기도 했죠. 피핀이라는 망작 게임기도 있었구요. 아이폰 양말도 있었죠.
애플이 정말 이런 아이맥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특허만 남발하지 말고 좋은 특허를 기반으로 현재의 제품에 적용을 해서 좋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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