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드디어 QCY13 리뷰~! 음질 및 장단점

몬트리올푸틴 2021. 9. 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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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출시 이후에 무선 이어폰 시장은 춘추 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무선이어폰이 많은 업체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비알레 같은 곳에서도 40만원대의 고가의 무선이어폰을 만들고 있죠. 그런데 그런 고가 제품 말고 저가형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는 QCY 의 제품을 알아볼 것이구요. 그 중에서도 최근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QCY13 리뷰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15000~20000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저는 빠른 배송을 위해 기다리지 않은 가장 비싼 17,800원에 배송비 2,500원 포함 총 20,3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언박싱 및 첫 인상

처음 배송 받았을 때에 받은 상자이며 겉에 비닐은 뜯어버렸습니다. 박스 포장은 그냥 전원 아답타 들어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특별한 것은 없고 한글 박스 포장이 되어있네요.

내부에 있는 구성은 이어폰 충전케이스 본체, 이어팁, USB A to C 케이블 입니다. 특별한 구성은 없고 당연히 충전기는 없습니다. 처음에 흰색만 출시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검정색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원한다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할 듯 합니다.

제품의 비닐을 제거하고 처음 케이스 뚜껑을 열면 충전방지 스티커가 있습니다. 이것을 먼저 제거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어느정도 충전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페어링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폰에서 연결해서 사용했고 그냥 귀에 꽂으니 블루투스에 뜨더군요. 그래서 바로 연결 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저음. 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음질

소리는 나쁘지 않습니다.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가격대비로 따지면 정말 좋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서 이퀄라이저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중고음 쪽은 좀 부족하고 먹먹한 느낌이 듭니다. 대신 저음은 가격대비 가장 강력한 저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음은 제가 들어본 이어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저음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드비알레와 같은 그런 비싼 제품의 저음 소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에서 이런 깔끔한 저음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왜 QCY 인지를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음질만 따지면 당연히 에어팟 프로나 갤럭시 버즈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노이즈도 없고 더 강력한 저음을 제공해 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용 앱을 통해서 어느정도 이퀄라이저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퀄라이저를 조절해도 노이즈가 생긴다던지 하는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음질만 따지면 에어팟 프로->갤럭시 버즈 시리즈->에어팟2->QCY 입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가격대 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음만 따지면 QCY->갤럭시 버즈 시리즈->에어팟 프로->에어팟2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순위가 강력함을 의미하지 가장 좋은 저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드는 그런..그리고 에어팟 프로가 이어팁만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보완해주면 에어팟 프로의 저음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2만원 짜리의 이어폰에서 이정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가성비에서는 단연코 1등 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없지만 주변음 듣기가 아쉽다...

이 제품은 노이즈캔슬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라 더 아쉬운 것은 주변음 듣기가 없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에 있어서 노이즈캔슬링이 필요없을 정도의 차음성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제 귀하고 이어팁이 아주 잘 맞는 것 같은지 에어팟 프로에서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하는 것 처럼 주변음이 안들리더군요. 그래서 주변음 듣기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것도 없더군요.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갤럭시 버즈+ 를 아주 잘 사용했었는데 그게 좋았던 것이 노이즈캔슬링은 없어도 주변음 듣기가 있어서 입니다. 갤럭시 버즈+의 주변음은 좀 외곡되거나 작은 노이즈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굉장히 좋았거든요. 만약에 QCY14 와 같이 이후 버젼이 나온다면 주변음듣기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말한 것 처럼 차음성은 굉장히 좋습니다. 이압이 상당히 느껴질 정도로 귀에 이어팁이 꽉 맞고 그 점 때문에 차음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이즈는 적게 들리지만 귓 속은 압력 때문에 피로가 좀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변음을 들어야 할 때에는 이어폰을 빼야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위험할 수 있어요. 밖에서 사용하려면 주변을 항상 경계하면서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시에도 사용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골전도음이 너무 크게 들립니다. 운동시에 가장 나쁜 이어폰은 갤럭시버즈 였는데 이것도 비슷합니다. 걸어다니는 것은 나름 괜찮은데 뛰지는 못합니다. 운동시에는 역시 에어팟2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놀라운 통화품질

제가 에어팟2를 구매했던 이유가 통화품질 때문이었습니다. 이후에 에어팟 프로도 구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에어팟 시리즈는 누구나도 인정할 만큼 통화품질에 있어서는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QCY13도 통화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마이크 갯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로 통화품질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QCY13으로 전화를 하다가 슬쩍 에어팟2로 바꿔서 통화한적이 있었는데(QCY13을 사용하다가 에어팟2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QCY13이 끊깁니다.) 상대방이 목소리가 바뀌는 것을 모르더군요. 그정도로 기존에 비해서 통화품질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무실이나 작업을 할 때에 양쪽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한 쪽만 장착해서 통화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택배기사분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용합니다. 저도 기존에 에어팟2를 그렇게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용도로 QCY13은 충분히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화를 위해서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비싼 제품말고도 이 제품을 사용해도 어중간한 제품 사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다고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격대의 이 통화품질을 솔직히 정말 놀랬습니다. QCY13의 가장 큰 장점은 음질이나 저음이 아니라 통화품질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좋은 마이크를 갖고 주변음 듣기 기능이 없는 것은 다시 한 번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특별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와 같은 케이스에 에어팟 프로의 모양을 갖고 있다고 보면 딱 맞습니다. 케이스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저렴한 느낌은 없을 정도로 이전에 비해서 잘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검정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흰색을 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귀 착용 모습은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2에 비해서는 별로인 것 같은데 나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유닛이 너무 커서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다른 제품들 보다는 착용 샷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지 않을까...

QCY13을 사용하고 정말 놀랬습니다. 음질은 시원한 느낌은 없지만 노이즈도 없고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이어폰으로 이 정도의 저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POP이나 힙합 같은 것을 들을 때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화품질을 최고다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됐잖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통화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가격도 2만원이하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앱도 지원이 되고 터치 컨트롤도 긴 터치, 두 번, 세번 터치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설정도 가능하고 게임모드도 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은 없지만 차음성이 좋구요.​

주변음듣기가 없고 골전도음이 심하다는 점과 장착센서가 없어서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멈추고 하는 기능이 없는 점 등은 좀 아쉽습니다.​

실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좋고 주변음 신경 안쓰고 사용하고 싶을 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모드가 있어서 게임할 때에도 추천드립니다.

해외 직구로는 15,000원대에 배송비 무료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보통 빨라도 일주일 이상 기다리거나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보통 가격대는 배송비 포함 15,000~20,000원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1으로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하나더 사서 선물하라는 거죠. 가격대가 좋아서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네요.​

QCY13 솔직히 정말 가성비 최곱니다. 통화품질이 만족스러워서 추천할 수 있구요. 막 사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대신 운동할 때에나 외출시에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상 부족했지만 굉장히 개인적인 QCY13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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