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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로 Tap to Pay 발표

몬트리올푸틴 2022. 2. 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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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공식적으로 아이폰을 카드 결제 단말기로 바꾸어주는 기능인 Tap to Pay 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말 제공되는 이 기능을 통해 아이폰이 카드 단말기가 되고 간단한 탭으로 애플페이나 카드 결제를 아이폰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에 대한 소식은 지난 번 iOS 15.4 가 업데이트 되기 전 블룸버그를 통해서 전해졌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소식이 iOS 15.4 에 없었기 때문에 그냥 루머로 끝나나 싶었는데 애플이 오늘 공식적으로 이 기능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Tap to Pay 는 간단하게 아이폰이 카드 결제 단말기가 되고 카드나 애플페이가 가능한 아이폰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탭을 하면 결제가 가능한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NFC 를 지원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NFC를 이용하는 방식이면 카드나 다른 스마트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NFC 카드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국내에서는 굉장히 부러운 소식일 수 있는데 외국에서는 대부분 NFC를 이용한 카드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애플페이도 가능하고 카드 결제시에 국내처럼 슬롯에 삽입하는 방식이 아닌 비 접촉으로 탭만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됩니다.

애플은 Tap to Pay 의 활성화를 위해서 실제로 타사와 협력하여 앱 개발자 및 기타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이폰의 NFC 칩을 개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서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아이폰만을 이용해서 키오스크와 같은 앱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Shopify POS 앱 업데이트를 통해서 올 봄 Tap to Pay 를 제공하는 최초의 결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ap to Pay 의 완성된 기능은 올해 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완전한 플랫폼이 공개되면 NFC를 지원하는 아이폰XS 이상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애플워치도 연동하여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방면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애플은 결제 및 상거래 업계의 주요 결제 플랫폼 및 앱 개발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미국의 수백만 판매자에게 아이폰의 Tap to Pay 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대한 소식은 없지만 NFC 결제를 이용하고 애플페이가 가능한 국가에서는 모두 확대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 기능을 위해서 스마트폰에서 카드 결제를 수락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던 Mobeewave 를 2020년 1억 달러에 인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Tap to Pay 기능이 iOS 15.4 베타로 출시될 것이라고 하며 베타를 통해서 개발업체들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Tap to Pay 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고 요즘 같은 분위기에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이용한 관련 앱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현재 아이패드에는 NFC 칩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활용은 불가능 하겠지만 큰 화면을 이용하여 아이패드는 키오스크로 활용이 가능하고 결제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고가의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줄일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이 될 수 있어 판매자에게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 기능을 위해서 아이패드에 NFC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현재는 별도의 리더기를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아이패드에 NFC가 직접적으로 추가 된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별도의 장비는 필요가 없게 될 것이고 개발도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간이 키오스크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쉬운 것은 한국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NFC 방식의 카드결제가 사용되고 있지 않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비대면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다지 좋은 방식은 아닙니다. 삼성페이가 가능하지만 삼성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합니다.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가능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NFC를 이용하게 되면 가능하죠.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한국은 NFC를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로열티 문제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는 못하죠.

한국에 Tap to Pay 가 가능해 지기 위해서는 우선 애플페이가 들어와야한다고 봅니다. 대부분 카드나 스마트폰은 NFC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하지 않고 아이폰을 이용해서 카드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따라서 애플페이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 유용해 보이는 기능은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애플이 발표한 Tap to Pay 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이나 배송업 등 카드결제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별도의 단말기 구매 없이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관심도 많고 좋은 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온라인 결제가 많아지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직접적인 카드 결제나 현금결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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