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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아이폰 발표 15년

몬트리올푸틴 2022. 1. 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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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애플의 아이맥G4가 2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는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스티브 잡스가 첫 번째 아이폰을 발표한지 15년이 되는날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Moscone West)에서 열린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15년 전 이 날 첫 번째 아이폰을 발표 했습니다.

아이폰은 잡스의 역작이며 최고의 스마트기기이고 지금의 애플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날 이후로 모든 스마트폰, 아니 핸드폰의 역사가 바뀐 날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잡스는 2007년 1월 9일 아이폰을 발표했고 2007년 6월 29일 출시를 했습니다. 그 당시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어떤 형태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잡스가 키노트에서 아이폰을 발표할 때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만큼 사람들은 기대를 했었고 잡스의 애플은 그런 기대를 충족할만큼 멋지게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DIKbwNJpP9I

그 날 잡스가 발표했던 키노트는 전설로 남아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멋진 키노트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 유투브에서 그 날의 키노트를 보곤하는데 정말 다시봐도 재미있고 멋진 역사적인 키노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팟과 전화기가 합쳐진 첫 번째 아이폰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유머러스한 처음의 이미지도 정말 애플답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처음 강조했던 아이팟, 전화기,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를 강조하던 이 제품은 그날 이후로 정말로 세상을 바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잡스의 발표 중 놀라웠던 것 중에 또 하나는 바로 MacOS X 가 아이폰에서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잡스는 이를 위해서 MacOS X를 최적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하자마자 성공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안정적으로 MacOS X 를 아이폰에 이식했다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처럼 보이지 않고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콘과 인터페이스는 애플이 얼마나 이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지를 보여주 것 입니다. 아마도 아이폰 출시 이전에 뉴튼이라는 실패작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기존 팜과 같은 제품의 단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그 단점들을 보완했다기 보다는 단점이 되는 부분을 아예 없애버리고 새로운 사용방식의 사용법을 만들어서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폰에 적용시킨 것이 성공의 열쇠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보여주었던 멀티터치가 지원되는 iOS 의 인터페이스에서 사진이 쉽고 부드럽게 확대 축소되거나 인터넷 화면이 확대 축소되는 것, 그리고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크롤 시연 영상은 지금의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의 기초가 되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며 기억에 남는 획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첫 번째 아이폰은 전면 카메라도 없었고 굉장히 작고 단순했지만 지금 봐도 괜찮은 느낌이들 정도로 균형잡힌 심플하고 멋진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의 아이폰과 비교하면 사이즈도 작고 카메라가 강력해보이지도 않지만 그 당시는 굉장히 혁신적이었죠. 이에 대응해서 삼성에서 내놓았던 삼성의 옴니아2가 생각나네요.


삼성의 옴니아2는 삼성의 흑역사죠. 이런 흑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갤럭시 시리즈가 있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의 삼성 폰을 보면 애플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고 있고 카메라 기능만 따지면 애플을 능가하기도 하죠. 특히 갤럭시Z플립3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에 잡스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보면서 카피캣이라 칭하며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쉽게도 잡스가 관여한 마지막 아이폰은 아이폰6라고 합니다. 아이폰6는 그 당시 5인치 대의 커다란 화면과 잡기 편한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역대급 판매를 올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잡스가 관여를 했을 뿐이지 아이폰6가 출시되기 전 아쉽게도 잡스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팀쿡이 이어 받으면서 애플워치나 에어팟과 같은 훌륭한 주변기기와 함께 지금의 멋진 아이폰을 만들어내면서 지금의 시총 3조달러의 애플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것의 기반이 되는 것은 아이폰이라는 기초가 제대로 나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초가 튼튼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아이폰13까지 올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패드가 나올 수도 있었으며 이와 연관된 애플워치 같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5년 전의 아이폰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마트폰은 다르게 나왔을 확률이 많고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기존과 같은 핸드폰의 형태나 옴니아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벌써 15년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15년 밖에 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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