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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에서 포트를 없앨 수 있을까?

몬트리올푸틴 2022. 1.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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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포트 없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는 아이폰13에서 부터 구체적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13 초창기 많은 애널리스트나 유출가들은 아이폰13프로 기종에서 완전한 무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3에서는 포트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고 USB-C 포트가 채택 되지도 않았죠. 그 이후 아이폰14에서는 포트가 제거된 포트리스 아이폰이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었지만 지금으로 보면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애플의 목표 중 하나가 포트가 사라진 포트리스 아이폰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애플이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지만 포트없는 스마트폰은 반드시 애플이 가장먼저 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강하다고 해야할 것 입니다. 특히 아이폰12에서 맥세이프가 아이폰에 채택이 되면서 맥세이프를 통해서 데이타 공유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아이폰13에서 포트가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무선 충전과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애플이 내놓은 맥세이프 무선 충전 규격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는 점과 무선 데이타 전송 속도 역시 아직까지는 유선에 비해서 더 빠르지 않다는 것 입니다.

사실 애플은 애플워치7에서 60.5GHz 무선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모듈을 장착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모듈은 애플 내부 전용이기 때문에 광고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즉 이 모듈을 통해서 전용 독을 사용하여 애플워치를 무선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무선 모듈의 속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라이트닝 포트와 같은 USB2.0 480Mbps 정도일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전송외에도 유선포트가 없다면 맥에 연결해서 문제가 있는 아이폰을 재설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송속도와 복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솔루션이나 새로운 맥세이프 규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보이는데 말이죠.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생각되는 것은 이미 맥북 에어나 맥북 프로를 보면 복구를 할 때에 WiFi 를 이용합니다. 초창기에는 롬에 기본 복구틀이 들어가 있었고 Recovery Mode 를 통해서 새롭게 업데이트를 할 때에 WiFi 로 연결을 해서 시스템을 다운받고 설치를 하게 됩니다.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그 때에는 애플서비스센터에 방문하게 되는거죠.

아이폰도 이러한 형태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미 WiFi6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한 복구나 데이터 전송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플워치와 같은 별도의 모듈을 이용하여 복구를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애플은 복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복구 기술이나 별도의 무선 모듈까지 맥북이나 애플워치에서 이미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이폰에 적용만 하면 되겠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하지 않는 이유는 좀 더 다듬기 위함이나 아니면 iOS 에 적용하기 힘든 문제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의 방법은 유럽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USB-C를 채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아이폰14에서 USB-C를 채택하면 몇 년 동안 USB-C를 채택할 것이고 이는 애플이 바라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14에서 USB-C를 채택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앞으로 애플이 아이폰에 원하는 방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현재 맥세이프와 같은 무선 충전에 대한 문제가 또 있습니다. 무선 충전속도가 50W 까지 발전이 되어있어 아이폰의 유선충전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열악한 에너지 효율성이 문제입니다. 동일한 전력량에 대해서 무선 충전이 유선 충전보다 47%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무선 충전은 재앙이라는 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을 정도로 무선충전의 에너지 효율성은 최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애플이 당장 포트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죠.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애플이 이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면 포트리스 아이폰은 짧은 기간내에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충전포트를 없애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아이폰14에서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폰14에서 라이트닝포트를 유지한다면 애플은 최대한 짧은 기간내에 포트를 버리고 무선충전 쪽으로 가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아이패드와 같이 USB-C 포트를 채택하게 된다면 몇 년은 USB-C를 꾸준히 채택할 것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애플 아이폰의 포트와 관련된 기사들이 뜨면 항상 나오는 얘기는 라이트닝포트, USB-C, 포트리스 입니다. 여전히 바뀐 것은 없죠.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이고 적어도 아이폰15에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무선이던 아니면 적어도 USB-C 로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애플은 무선과 관련된 기술이나 USB-C 기술도 이미 갖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14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있어서 포트가 사라지거나 바뀌는 것은 작은 변화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아이폰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14는 미래의 아이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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