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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Mac G4 발표 한지 20 주년

몬트리올푸틴 2022. 1.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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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7일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맥 G4를 발표합니다. 기존의 밥통 모양이 아닌 다른 형태죠. 스탠드하고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여튼 개인적으로는 정말 획기적이었으며 인상적이고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의 아이맥이었습니다.

아이맥 G4 는 컴퓨터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가 무게와 지지대 역할을 하는 반원통형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내부적인 설계에 있어서 효율적일 수 없는 그런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면에서 있어서는 그냥 매력적인 그런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지지대가 정말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그 지지대는 굉장히 깔끔한 은빛 형태의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서 전체적인 흰색 바탕과 함께 너무나도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매력적인 디자인이 나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한 때 픽사의 주인이었던 잡스였기 때문에 픽사의 동영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디자인을 보고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죠. 오래된 동영상이지만 픽사의 이 동영상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이미지 퀄러티로 굉장히 유명했던 동영상입니다. 처음 아이맥 G4를 봤을 때에 이 동영상이 발로 떠올랐었죠. 그리고 아이맥G4의 광고를 보면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광고는 더욱 이 제품을 매력으로 만드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고만큼 화면을 움직이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튼 두 번째 광고는 더 기억에 남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인상적인 광고였습니다. 여튼 광고를 떠나서 아이맥 G4는 그 당시 나름 보급형으로서 나쁘지 않은 스펙과 성능을 갖고 있었으며 SuperDrive 까지 포함하고 있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데스크탑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무선랜과 블루투스까지 포함하여 최대한 선을 줄이려고 노력한 모습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시작해서 모든 포트를 잘 보이지 않는 뒤 쪽에 배치를 해서 더욱 깔끔하게 만들었죠. 최근 애플 디자인은 이전에 비해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아이맥 G4 처럼 디자인에 있어서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정도로 사용되고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처럼 보이는 것은 과감하게 빼버려서 단순화 시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튼 아이맥G4는 지금 이런 제품이 나와도 정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고 지금 만들라고 해도 이렇게 균형잡히고 마감이 좋게 만들이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맥 중에서는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지금은 M1 아이맥이 굉장히 얇고 좋게 나왔지만 전 아이맥G4의 디자인을 아직까지도 더 좋아하는 편 입니다.

그리고 제품이 출시될 때 키노트에서 잡스가 굉장히 강조했던 부분이 지지대이기도 하지만 제품 바닥이었습니다. 보통 데스크탑 컴퓨터를 출시할 때에 스펙이나 성능을 강조하지 컴퓨터 바닥을 보여주며 아름답다고 강조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잡스는 바닥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강조를 했죠. 그 만큼 제품의 마감에 대해서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디자인이 시대에 따라서 사라질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것은 알지만 매력적임에도 너무 짧은 기간에만 만들어져 판매되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암 형태의 지지대 생산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암 지지대, 본체까지 3가지로 제품 생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의 심플한 아이맥보다 더 제조비용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짧게 없어지기에는 굉장히 아쉬운 디자인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 뒤로 모두 애플마크가 있는 제품은 요즘에는 흔하지 않죠.

아이맥G4 가 출시된 것이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애플은 지금도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이맥G4와 같이 확 매력을 끄는 디자인의 제품이 최근에는 나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주년이나 25주년 기념 식으로 애플이 아이맥G4 디자인의 아이맥을 다시 한 번 출시 해주거나 이렇게 매력적인 제품을 한 번 더 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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