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클랙시 블랙베리 OS 에 대한 모든 지원 종료

한 때 가장 잘 나가는 스마트폰 중 하나였던 블랙베리가 이제 모든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다는 소식입니다. 많은 블랙베리가 사라지고 점유율도 거의 없지만 회사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고 이제 완전히 종료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아이폰이 나오기 전 매력적인 QWERTY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작아도 편리한 QWERTY 키보드가 가장 큰 장점이 이 휴대폰은 보안과 메일, 메세지 작성에 특화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화되면서도 매력적인 폰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 풀스크린 아이폰의 등장이후 터치 키보드가 등장하자 블랙베리의 인기는 시들해 졌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더 매력적이고 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었으며 블렉베리보다 더 큰 화면과 확장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발환경의 오픈과 앱스토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굉장히 폐쇄적인 블랙베리의 사용자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경쟁 제품인 안드로이드 폰도 아이폰의 장점을 모두 가져가면서 블랙베리는 점차 사용자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블랙베리는 안드로이드를 장착하기도 하고 키보드의 디자인도 변화를 주며 5G 블랙베리 출시를 약속하기도 하면서 여러번 부활의 시도를 하였지만 점유율을 높이는 대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이 되었고 사용자 지원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블랙베리를 보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LG도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제대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은 경우라 할 수 있죠.

그러다가 블랙베리는 결국 2017년 아이폰 출시 10년 만에 시장 점유율 0% 를 기록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블랙베리와 같은 제품의 문제는 너무 폐쇄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지원이 끊기면 통화부터 시작해서 셀룰러, SMS, 긴급통화와 같은 기본기능도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블랙베리는 여전히 작동을 할 것 입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여전히 지원을 해주고 있고 블랙베리처럼 폐쇄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블랙베리 OS 지원은 공식적으로 2022년 1월 4일에 종료가 된다고 합니다.

여전히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서비스 종료 문제로 개인데이타가 있다면 모두 백업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블랙베리는 종종 보이기는 했는데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더군요. 이제는 정말 끝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오바마 폰으로도 유명했던 블랙베라, 이제는 정말로 보내야하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클래식한 키보드가 정말 매력적인 스마트폰이고 유일한 제품이었는데 이런 제품이 조금이라도 점유율을 갖고 가면서 시장의 한 축에서 자리잡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아쉽기도 합니다. 여튼 이제는 안녕이네요. 블랙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