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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맥스 120Hz 디스플레이 지원?

몬트리올푸틴 2021. 12. 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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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LG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LTPO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삼성 디스플레이 처럼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보여줄 수 있다는 그런 기사였습니다. 또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계약을 보증할 만큼 검증된 LTPO 패널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LG 디스플레이의 계약은 아이폰14 프로맥스 뿐 아니라 아이폰14 맥스에도 LTPO 패널을 제공을 할만큼 충분히 성공적인 생산을 보여준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즉 이 말은 LTPO 패널이 아이폰14프로맥스 뿐 아니라 아이폰14맥스에도 제공이 된다는 의미이죠.

애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3에서 5인치 대의 작은 사이즈의 미니 아이폰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높은 기대와는 달리 판매량이 두 기종 모두에서 만족할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폰14에서는 미니 기종이 사라지고 아이폰14맥스라는 큰 사이즈의 일반 버전 아이폰이 들어간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소식으로 아이폰14 맥스 기종이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고 아이폰14맥스는 120Hz 를 지원하는 LTPO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LG 디스플레이의 LTPO 패널 생산성공은 애플이 그동안 바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의 독점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한 아이폰 부품 생산을 다각화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약에도 좀 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삼성의 아이폰 OLED 패널에 아이폰X 때부터 오랫동안 꽤 많은 비용을 부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의 독점에서 벗어나고 싶어했고 이번 LG의 LTPO 패널 생산과 BOE 의 아이폰 디스플레이 진입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14에는 LG와 BOE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이후 기종에서는 삼성과 LG가 공급을 할 것이라는 것이죠.

애플이 2022년 필요로 하는 아이폰 대수는 대략 총 2억대라고 합니다. 그 만큼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3억대라는 뉴스도 있었지만 가능하다면 애플은 그렇게 할 것 입니다. 가능하다면 말이죠. 여기에서 BOE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올해 1,500만개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하고 내년 2022년에는 4,500만 개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대략 20% 정도는 BOE 가 생산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정도의 양이 아이폰14의 생산량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에 반해 LG는 5천만 개에서 6천만 개로 출하량을 늘릴 것 같다고 하며 삼성은 1억 3천만 개 정도의 패널을 출하할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대단한 삼성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원하는 것 처럼 더 많은 아이폰을 생산한다면 그 수는 더 늘어나겠죠. 현재 삼성의 생산량은 50%가 넘지만 LG와 BOE의 참여로 인해서 이후에는 50%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애플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독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꾸준히 LG와 손을 잡고 있는 것이며 어떻게해서든 BOE를 참여시키려고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튼 그렇다면 아이폰1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구성이 약간 이상해 집니다.
- 아이폰14 : 6.1인치, 노치 포함, 60Hz, LG,BOE 가 제공
- 아이폰14맥스 : 6.4인치, 노치 포함, 120Hz, LG 제공
- 아이폰14프로 : 6.1인치, 펀치홀, 120Hz, 삼성 제공
- 아이폰14프로맥스 : 6.7인치, 펀치홀, 120Hz, 삼성, LG 제공

즉 아이폰14를 제외하고 모든 기종에는 120Hz 가 지원이 된다는 것이죠. 아이폰14맥스에 120Hz 프로모션기능이 지원된다는 소식은 좋은 소식이지만 왠 아이폰14는 빠지는 것일까요?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너무 급나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아이폰13프로의 디스플레이를 그냥 가져다 써도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 말이죠.

정말로 위와 같은 구성으로 나온다면 아이폰14는 가장 인기없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모든 기종이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면 아이폰14도 그렇게 지원을 해야겠지요. 그렇다고 급을 맞추기 위해서 아이폰14맥스르 60Hz 로 내리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종이 이제는 120Hz 로 올라가도 된다는 것 입니다.

안드로이드는 10~20만원 대의 저가형에도 12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적어도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120Hz 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죠. 그 누구도 120Hz 주사율을 경험하다가 60Hz 주사율을 경험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듯이 이것은 필수이며 사용자들에게 눈의 피로를 적게 해주는 업체의 책임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고 아이폰14는 보급형이 아니라 100만원에 달하는 플래그 쉽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이폰13프로와 미니를 고민했었지만 아이폰13프로를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120Hz 프로모션 기능입니다. 이것은 이제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장점은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폰에서 노치를 없애는 것은 좀 늦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반 버전과 프로버전을 나누어서 노치를 넣고 빼는 것은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노치에 대한 애정을 아니까요. 하지만 아이폰14만 60Hz 를 넣는 양아치, 아니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아무리 아이폰14를 좋게 만든다 하더라도 바가지로 욕을 먹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제 출시하는 모든 아이폰은 120Hz 가 되어야 합니다. 2022년에 60Hz 의 플래그 쉽을 출시하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애플도 60Hz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2022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SE에도 120Hz 가 들어가기를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바라고 있을 정도 입니다. 제발 이제는 쫌생이 같은 행동은 하지말고 대범하게 120Hz 프로모션 기능을 전기종에 채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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