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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6 은 아이폰6s 를 지원할까?

몬트리올푸틴 2021. 12.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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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은 iOS 15.2 를 출시했고 iOS 15.3 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애플이 iOS 15 를 발표했을 때에 놀랐던 것은 여전히 아이폰6s를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6의 iOS 지원은 12 버전에서 끝났던 것에 비해서 아이폰6s는 여전히 최신 iOS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인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iOS 16 에서는 아이폰6s 가 지원이 안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즉 iOS 16에서는 최소 사양으로 A10 바이오닉 칩을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죠. 뭐 이것은 루머이고 아이폰6s가 너무 오래된 폰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6s는 2016년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년수로 따지면 지금 6년째인 것이죠. 내년이 되면 7년이 되는 폰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애플이 iOS15를 업데이틀 할 때에 아이폰6s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 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며 대부분의 소식통들도 그렇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아이폰6s 에 iOS15가 업데이트 되는 것을 보고 업데이트의 기준이 프로세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업데이트의 기준이 뭘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램 입니다. 아이폰6s 부터 램이 2GB가 되었습니다. 램이 1GB만 지원되는 애폰6와 같은 제품은 이미 iOS12에서 지원이 끊겼죠. 횟수대로 한다면 아이폰6s는 iOS13까지만 지원이 되고 끝났어야 합니다.

그런데 램2GB를 지원하는 아이폰은 아이폰8까지 있습니다. 아이폰8은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만큼 성능이 나오고 있습니다. 램이 2GB임에도 불구하고 A11 프로세서도 열심히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OS 15를 올린 아이폰6s도 생각보다 엄청 느리거나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생각보다 나름 쾌적합니다.

따라서 iOS16에서도 업데이트 기준이 램이라면 아이폰6s는 아이폰8과 거의 비슷하게 업데이트 지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아이폰8에 비해서는 좀 느리겠지만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보았을 때에 iOS16에서도 기능제한은 있겠지만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이폰6s에 램이 2GB 들어간 것이 신의 한 수 였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폰6s는 오랫동안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대신 문제가 된다면 그 당시 아이폰6s의 최소 스토리지 용량이 16GB 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업데이트가 힘들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폰7은 최소 스토리지 용량은 32GB 였고, 아이폰8은 64GB였죠. 그렇게 보니 아이폰6s도 대단한 명기이지만 아이폰8도 정말 대단한 명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폰12의 기본 용량이나 지금 판매중인 아이패드 미니6의 기본 저장공간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iOS16에서 프로세서의 제한으로 인해 아이폰6s 지원이 불가능해 진다면 같은 사양을 갖고 있는 아이패드 제품들도 지원이 불가능해져서 이제 iOS15가 마지막 iOS 가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업데이트의 기준은 램 용량이기 때문에 충분히 아이폰6s 도 iOS16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프로세서의 능력으로 인해서 특정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충분한 램이 있다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아이폰6s 의 업데이트 수명은 같은 램을 사용하는 아이폰8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이폰8의 다음 아이폰인 아이폰XR은 3GB의 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램을 3GB 사용하는 제품의 수명이 아이폰XR과 같을 것이라는 것이죠.

여튼 오래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최신 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굉장히 좋은 것 입니다. 여전히 아이폰4나 4s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아이폰5s 도 아직까지 충분히 쓸만할 정도로 아주아주 잘 돌아갑니다.

이런 하드웨어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기능의 제한이 있더라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 반드시 해줘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품을 하나 사면 적어도 4~5년은 충분히 사용할만하다는 믿음을 준다는 것은 대단한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애플은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것 같고 그게 고객에게 엄청난 신뢰를 제공해주는 애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 제조 업체는 소프트웨어 3년 보장이라는 것을 엄청나게 홍보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끔 애플의 감성 때문에 구매를 한다고 하면서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성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은 요즘 전혀 없습니다. 애플은 감성이 아니라 이런 신뢰라는 것을 냉철하게 봐야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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