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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및 아이폰13 부터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 발표

몬트리올푸틴 2021. 11. 1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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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늘 사용자가 직접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 발표했습니다.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은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제품군부텉 가능하며 정품 부품, 도구 및 설명서를 이용하여 소비자가 직접 수리를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https://www.apple.com/kr/newsroom/2021/11/apple-announces-self-service-repair/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Jeff Williams 는 애플 순정 부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전하면서 정품 부품, 도구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위치의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렸으며 이제 자체적으로 수리를 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지원이 되는데 첫 번째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와 같이 아이폰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서비스되는 부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 말에는 더 많은 종류의 수리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즉 맥북에어, 맥북프로, 맥미니, 아이맥을 포함한 애플실리콘 맥이 다음으로 계획이 잡혔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200개 이상의 개별 부품과 도구를 같이 제공한다고 하며 수리가 완료된 후에는 재활용을 위해 사용하거나 파손된 부품을 애플에 반환하면 고객에게 크레딧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셀프 서비스 수리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전자 기기를 수리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개별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공인된 애플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셀프 서비스 수리 서비스는 내년 초 미국에서부터 가능하며 2022년 내에 다른 국가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애플이 이에 대해서 발표를 한 수준이라서 정확하게 어떤 부품이 가능한지 수리를 위한 도구를 어떻게 제공하고 반납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밝혀진 내용은 없습니다. 바로 나온 따끈한 소식이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나면 애플 고객지원센터를 통해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애플은 애플 공인서비스 업체와 함께 독립적인 수리 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는데 이런 서비스를 지원한다면 독립적인 수리 업체에는 또 하나의 타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면에서는 애플 공인센터보다는 저렴할 것이기 때문에 손재주 있는 지인이 있고 이런 애플 제품에 대한 수리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독립 수리업체나 공인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편한 시간에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이런 서비스를 하려고 애플은 아이폰13에서 디스플레이 교체시에 인증을 받게 하는 등의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인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결과적으로 이 서비스가 확대되고 노하우가 알려진다면 독립 수리 업체는 사실상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은 이런 독립적인 서비스 업체가 자신들의 제품을 수리를 하느니 고객에게 직접하도록 공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정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도구의 대여와 반납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아니면 애플 스토어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한정된 공간에서 소비자가 직접하게 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여튼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애플이 거부하는 수리에 대해서는 직접 수리를 할 수도 있고 좀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죠.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애플이 쇼 한번 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가격차이가 어느정도 된다고 하면 고객들에게는 좋은 서비스로 정착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정착이 되서 가격면이나 환경적으로도 이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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