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바일

애플, iOS 15.2 아이폰13프로 매크로 모드 토글 추가

몬트리올푸틴 2021. 11. 13. 14:01
728x90

아이폰13프로가 발매를 하고 나서 주목 받았던 기능 중 하나가 접사 촬영인 매크로 모드였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에는 접사전용 카메라가 많이 사용되었고 갤럭시S21울트라에서도 접사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그동안 아이폰에는 접사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이폰13프로에서 갤럭시S21울트라와 같은 방식으로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접사 기능을 추가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매크로 모드도 빛이 많아야 잘 찍힙니다.

아이폰13에는 없고 아이폰13프로에 이러한 접사 기능이 추가된 것은 아이폰13프로의 초광각 카메라에 오토포커스 기능이 들어가면서 이런 기능이 가능해 졌습니다. 접사모드인 매크로 모드가 가능해 지면서 멋진 접사 사진들이 인터넷에 많이 공개 되었습니다. 문제는 접사모드도 잘 찍어야 정말 멋지게 나오지 생각보다 보면 접사가 재미있거나 멋지지는 않더라구요.

너무 대충 찍으면 그냥 이도저도 아닌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접사모드가 별도의 선택없이 자동으로 전환이 되어서 좋은 기능이었지만 불편했습니다. 접사를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접사모드 보다는 광각 렌즈에서 가까이 촬영하고 싶은데 자꾸 매크로 모드로 바뀌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 당시 편법으로는 초광각 카메라는 손가락으로 가리고 찍으면 가능은 했습니다. 그리고 DSLR과 같은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에는 보통 접사모드가 따로 있죠.

이러한 불편 때문에 iOS 15.1에서 설정에 자동으로 변환되는 기능을 끌 수 있도록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전환되지는 않게 되었죠. 대신 접사를 찍기 위해서는 초광각 카메라를 선택하면 접사모드인 매크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iOS 15.2 에서는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메라 앱 화면에 직접 On/Off 를 할 수 있는 토글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iOS 15.2는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베타2 버젼이 개발자에게 배포가 되어있죠. 여기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귀찮게 설정에 들어가서 카메라를 선택하고 자동 매크로를 끄는 옵션을 On/Off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처음 한번 설정에 카메라를 선택하고 자동 매크로 토글을 비활성화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나오지 않지만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야 매크로 토글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직 베타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식으로 개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카메라 앱의 프론트 화면에 이런 아이콘을 표시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직관적이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초광각 카메라를 선택해서 촬영하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 iOS 15.1에서 기능이 자동화 되지 않는 설정 하나만으로 충분히 편하기는 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또 다시 이상하게 바꾸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의 매크로 모드도 굉장히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