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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아이폰13 수요로 폭스콘 실적 기대치 상회

몬트리올푸틴 2021. 11. 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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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비교해서 별로 바뀐 것이 없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엄청난 인기와 함께 여전히 없어서 못파는 제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기사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매출 손실분이 60억달러가 된다는 보고서도 있었죠. 이 손실이 적자를 봤다가 아니라 없어서 그만큼을 더 못 팔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치 입니다.

거기다가 이러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기본 모델이나 미니 모델이 아닌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라는 점 입니다. 따라서 애플의 수익은 더 클 것이고 이러한 매출 손실분 역시도 금액이 크게 계산되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아이폰13의 엄청난 수요로 인해서 애플의 제품을 제조하는 폭스콘 역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칩 공급 또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폭스콘이 발표한 순이익은 13.3억 달러를 발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측치인 11.6억$에 비해 훨씬 높은 것 입니다.

지난 5월 폭스콘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일부 칩의 리드 타임이 최대 1년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봉쇄가 공급망에 영향을 미쳤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지난 몇 분기 동안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3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12와 아이패드 생산을 50% 까지 줄이고 그 라인을 아이폰13 생산에 할당하는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아이폰13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어느정도의 개선은 맞지만 정상화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문제는 아이폰14가 출시 되는 시점에도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14 예상 랜더링

최근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대해서 한 쪽에서는 해결이 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제품이 부품 하나 해결됐다고 생산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생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가 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상황이 악화될 것 입니다.

늦게 발표되었지만 슈퍼사이클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준 아이폰12

따라서 내년에도 이런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면 아이폰14는 아이폰12 때 처럼 발표와 출시일이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폰12는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서 보통 9월 출시였던 아이폰 신제품이 10월에 발표를 했고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미니 기종은 더 늦게 출시 되었습니다. 애플은 늦게 발표를 하면서도 충전기를 빼는 만행을....

아이폰은 매년 발표되고 판매가 되는 상품이고 1년이 되면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가 되고 기존 제품은 가격을 할인하면서 프로 기종은 단종이 됩니다. 따라서 애플은 최대한 아이폰14 발표전에 아이폰13을 생산하여 판매를 하려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아이폰에 비해 기간에 대한 제약이 수월한 새로운 아이패드의 출시나 맥 제품군의 출시 역시도 연기가 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13이 국내에 판매가 시작된지 1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아이폰13프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4주는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정도 공급이 이루어지면 이런 문제는 해결이 되겠지만 다른 때에 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러한 문제가 몇 년 동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내년이내에는 해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내년 초까지도 아이폰13에 대한 구매는 수월하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고 아이폰14도 출시 때에는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예상되고 생산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는 수월하게 아이폰14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내년 말에는 정말로 문제가 해결이 되겠죠?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생산 문제가 있으면 신제품 발표를 1년이 아니라 1년 6개월 정도로 늦추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쁘게 앞으로만 나가지 말고 좀 쉬어가는 타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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