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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형 맥북 프로가 출시를 하고 최고사양 제품에 대한 다양한 리뷰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능이 어떤지도 이제는 잘 알죠.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 사용하면 좋다던가 시간이 단축된다던지 하는 그런 리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형의 맥북 프로에 대해서는 리뷰가 없었죠.
그런데 9to5mac 에서 가장 기본 맥에 대해서 리뷰를 올렸습니다. 저 같이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만들거나 음악을 만들고 개발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솔직히 기본 사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기본 사양의 맥북 프로라 하더라도 어떤 면이 좋은지 가치가 충분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이번 신형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습니다. 기존의 얇은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를 생각하면 좀 더 두꺼워 졌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늘었죠. 안에 들어간 것이 많다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2000년대 중반 맥북 프로 모델을 연상시킨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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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두껍기는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애플의 제품들이 아이폰13부터 해서 아이패드 프로나 미니까지 기존에 비해서 좀 더 두꺼운 느낌이 듭니다. 아이폰13프로 보다가 아이폰8 보니 정말 얇고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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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치바가 제거되었는데 이는 저에게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터치바가 적응이 안돼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은 펑션키도 없애버리면 어떨까 하는 것 입니다. 맥에서 펑션키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정말 가끔 사용하는데 그냥 없애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지금의 성능으로 키보드도 작게 만들어서 11인치 미니 사이즈로 SE 버젼 나온다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말이죠. 아이폰 미니를 말아먹어서 그렇게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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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의 포트 또한 올드 스타일로 돌아왔죠. 제가 가장 반기는 것은 맥세이프 입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맥세이프의 복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급할 때에는 3개의 썬더볼트 포트를 이용해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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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른 포트들은 저는 별로 사용을 하지 않아서 그냥 그런데 동영상, 음악, 문서 편집, 개발 하는 전문직종의 사용자들에게는 모니터 하나만 더 달아도 편리하기 때문에 HDMI 포트의 복귀가 좋을 것이고 사진 촬영 하는 사진작가들에게는 SD카드 슬롯의 복귀는 정말 좋을 것 입니다. 하지만 HDMI가 2.1이 아니라 2.0이라는 것은 좀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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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포트는 3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은 하지만 더 많은 포트를 원하거나 타입A 포트가 필요한 분들은 별도의 젠더나 허브를 이용해야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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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4가 들어가서 속도나 확장성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썬더볼트를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솔직히 HDMI 포트도 필요없겠죠. 별도의 USB-C 허브를 자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SD카드슬롯이나 HDMI 포트도 필요가 없겠죠. 여튼 HDMI포트와 SD카드슬롯을 지원하면서도 썬더볼트4를 3개나 지원해주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드폰 잭이 있죠. 해드폰잭에는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앰프가 필요한 좋은 품질의 해드폰을 그냥 사용만 해도 훌륭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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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인은 그냥 훌륭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미니LED에 120Hz 프로모션을 지원하면서 훌륭한 밝기와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는 모두 기존모델에 비해서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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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치의 존재는 처음에 많은 사용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죠. 그리고 노치로 인해서 생기는 불편함이나 오류등에 대해서 애플은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 같습니다. 메뉴가 많은 앱에서도 오류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자들의 업데이트와 애플의 업데이트 양쪽 모두를 기다려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다행이 동영상을 본다거나 노치를 보이지 않게 해주는 앱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노치를 사랑하는 애플에게 노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이미 넣어버린 노치를 돌려놓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 입니다.
스피커
개인적으로 이번 맥북 프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스피커 시스템 입니다. 뭐 대부분의 노트북 스피커가 거기서 거기라지만 이번 맥북 프로의 스피커는 훌륭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맥북 라인의 스피커는 아무리 좋게하려고 해도 공간의 문제가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좋다고 해도 막상 듣다보면 뭐....하지만 이번에는 6개의 스피커를 통해서 최대한 좋게 하려 노력을 한 것 같고 돌비 애트모스와 공간 오디오 기술까지 지원이 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효과를 낼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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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양한 노트북을 사용하신 분들도 이번 맥북 프로의 스피커 소리를 들으면 훌륭하다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부터 애플은 노트북의 스피커 소리를 좋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 노트북의 스피커에 대해 좀 더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이번 맥북 프로에서는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스피커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은 외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못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맥과 똑같은 스튜디오 급의 녹음을 할 수 있는 마이크 시스템도 장점 입니다. 신형 맥북 프로로 페이스타임이나 줌과 같은 화상 통신을 한다면 별도의 마이크나 무선 이어폰이 없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TV에서 원격으로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보면 에어팟을 끼고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신형 맥북 프로를 이용한다면 훌륭한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에어팟이 없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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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성능 부분 입니다. 당연히 기본 사양이라 하더라도 M1 Pro 는 M1 칩 보다는 성능이 향상 되었습니다. 다양한 벤치마크를 보면 싱글코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멀티코어와 GPU 코어가 증가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장 작은 용량의 램이 16GB 입니다. 그리고 빠른 성능의 512GB의 SSD를 장착하고 있죠. M1 Pro 프로세서와 램, 스토리지 이 2가지만 비교해도 성능이 나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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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편집 성능에서는 기본적으로 ProRes 인코더와 디코더가 내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포맷을 사용할 때에는 기존 M1 프로세서의 맥북 제품보다 더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외 애플에서 말하는 것 처럼 8K 동영상 편집도 큰 무리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 분야 중에서 동영상 편집 성능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 되어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M1 Pro 에서 8K ProRes 성능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M1 에 비해서는 훌륭하며 8K ProRes 까지 원하시는 분은 M1 Pro 기본형이 아니라 더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포함한 M1 Max 최고 사양을 선택해야 할 것 입니다.
SSD
기본형의 M1 Pro 맥북 프로도 512GB 5400MB/s 의 읽기와 4500MB/s 의 쓰기속도를 제공하는 SS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일한 크기의 이전 맥북 모델 SSD 속도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비디오나 음악 파일과 같은 대용량 미디어를 다루는 경우 SSD는 큰 효과를 발휘 할 것 입니다. 개발쪽에서도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앱과 같은 경우 컴파일을 하게되었을 때에 기존에 비해서 훨씬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트위터나 우버와 같은 대형 IT 전문 업체들이 개발자들에게 최신형 맥북 프로를 지급한 것이겠지요.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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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o5mac 에서는 그동안 알려진 것 처럼 굉장한 수준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 맥북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고 하네요. 도한 비슷한 가격대의 Windows 노트북도 완전히 압도할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뭔가 집중적인 작업을 할 때에는 충전없이 하루종일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웹 작업이나 하루종일 렌더링 등을 하지 않는 이상은 기존 M1 맥과 비슷하게 종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결론.
사실 제가 사용하는 맥북은 2014년에 구매를 한 맥북 에어 입니다. 좀 오래되기는 했고 몇 가지 작업 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M1 맥북 에어를 생각을 좀 했고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기본 가격만 봤을 때에는 M1 맥북 에어가 굉장히 좋은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램을 16GB로 올리고 SSD를 512GB로 선택을 했을 때에는 얘기가 달라지더군요.
신형 맥북 프로는 기본 사양으로만 했을 때에 램이 16GB, 512GB SSD 로 구성이 되어있는 2,690,000원 이었습니다.
맥북 에어는 1,900,000원 이었구요. 맥북 프로13인치도 2,230,000원 이었습니다. 가격차이는 여전히 있지만 신형 맥북 프로는 더 많은 포트에 더 빠른 SSD, 미니LED, 120Hz 지원, 더 좋은 스피커, 마이크, 더 빠른 프로세서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노치는 있지만 더 좋은 전면 카메라도 포함이 되어있죠. 따라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1,290,000원의 가장 저렴한 맥북 에어를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며 조금 더 좋은 사양을 구매해서 조금이라도 잘 사용하고 오래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맥북 프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용을 한다면 저에겐 기본형의 신형 맥북 프로도 굉장히 사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교를 한다면 신형 맥북 프로가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 구매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구매를 하게되면 기본형이라고 해도 제대로 사용기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9to5mac 의 리뷰동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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