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에는 다양한 물건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우드케이스의 애플1 컴퓨터 입니다. 이번 애플1 컴퓨터는 특이하게 하와이 코아 나무 케이스로 제작이 되어있고 소유자는 단 두 명 뿐이었다고 하네요. 1명은 대학교수이고 또 한명은 그가 650 달러에 기계를 판매한 학생이라고 합니다. 또한 2개의 카세트 테이프에 사용설명서와 애플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의 낙찰 가격은 50,000$ 입니다. 대략 5억이죠. 보통 이런 제품은 오래 갖고 있는다고 해서 활용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희귀성이죠. 애플의 공동 설집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1 컴퓨터를 200대 제작했고 그 중 175대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175대만 있는 것이었죠. 그래서 희귀 수집품이 된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제품이 희귀성을 갖고 고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돌아가느냐 인데 이 제품은 놀랍게도 제대로 동작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카세트 테이프가 있다고 했는데 오래전 플로피 디스크가 나오기 전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했었습니다. 애플2가 나오면서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보급이 많이 됐었죠. 한 때 카세트 테이프로 출시됐던 MSX 게임을 더블덱 카세트로 복사해서 게임을 했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뭔지 모르겠다구요? 그런게 있었습니다.^^;;

이 컴퓨터는 원래 키트로 판매되는 베어 회로 기판으로 제공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스티브 잡스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The Byte Shop 에 50개의 완전히 조립된 제품을 판매했으며 초기 컴퓨터 소매업체에서 코아 나무케이스를 추가했지만 6개의 케이스만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대충 들어도 참으로 희귀할만 합니다. 지금의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수천만대씩 찍어내고 있죠.
애플1 전문가인(이런 전문가도 있나요) Corey Cohen 은 화요일 경매에 앞서 LA타임즈에 "이것은 빈티지 전자 제품과 컴퓨터 기술 수집가를 위한 일종의 성배"라고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완전하게 동작하는 애플1 컴퓨터는 작년에 458,711$에 판매되고 했습니다. 애플1이 인기네요. 우리가 보통 예전에 알고 있었던 자주 보아온 애플컴퓨터는 대부분 애플2 입니다.

애플2는 칩셋이 다 복제되고 하면서 세운상가 같은 곳에서 기판과 함게 제작되어서 많이 판매가 되었고 애플2 호환 컴퓨터라고 해서 판매가 되었었죠. 그 당시에는 세운상가에 컴퓨터 매장에서 그냥 플로피 사면 게임을 복사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그런 환경이었죠.

가끔 이런 오래된 제품들을 보면 예전의 추억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제품에 수억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서 경매를 하기도 하지만 이런 제품 오래 갖고 있으면 자리차지하고 더러워서 벌레나온다고 구박 받기 쉽죠. 여튼 아직까지도 제대로 돌아가는 애플1 컴퓨터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IT.모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특수 안경을 통해서만 아이폰 컨텐츠 표시하는 특허 공개 (2) | 2021.11.12 |
---|---|
애플 실리콘 M1 발매 1주년 (0) | 2021.11.12 |
미 법원, 애플의 앱스토어 인앱결제 강제 금지 명령 연기 거부 (0) | 2021.11.11 |
가장 기본형 신형 맥북 프로 14인치 리뷰 (0) | 2021.11.11 |
삼성, 광택천으로 애플 조롱하기~! (0) | 202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