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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상장 기업으로 등극

몬트리올푸틴 2021. 10.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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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 총액 2조 4500억 달러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되었다는 소식 입니다.

애플의 주식(APPL)은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히 상승하여 상장 기업 최초로 1조 달러를 달성한 지 1년만에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펜데믹 이후 다른 거대 기술주들이 따라잡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기고 있죠.

그런데 이번 분기별 실적 결과에서 공급망 문제로 인한 애플의 재뭄상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로 애플의 주가가 하락을 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애플은 8

30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 했지만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음에도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애플도 피해갈 수 없었던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중국의 전력난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중국에 대부분의 생산을 의존하는 애플에게는 치명적인 부분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60억달러라는 매출 손실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다가 공급문제가 이번 분기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애플의 주가는 4% 정도 하락 했다고 합니다.

뭐 말이 그렇지 물건이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는 것 입니다. 더 많이 만들어서 팔았어야 하는데 더 못 만들어서 못 팔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애플이 말하는 손실은 수익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더 벌어들이지 못 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 입니다. 즉 900억 달라는 팔아야 하지 않았냐 하는 것이죠.

이번 분기 발표에서 애플은 공급망 문제에 영향을 받는 하드웨어 쪽이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의 수익도 엄청나다고 하기 때문에 4% 밖에 하락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것을 보면 애플의 주력은 아직까지는 아이폰과 같은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 부분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입을 보고하고 있고 주식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바뀐 CEO 사테아 나델라가 잘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마존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어서 어느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부분도 항상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뒤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굵직한 게임개발사를 인수도 하고 마인크래프트 같은 곳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으며  게임패스와 같은 플랫폼을 넘어서는 서비스까지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는 알아서 전세계에서 꾸준히 잘 팔리고 사용되고 있는 점유율 넘사벽의 OS 시스템 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비즈니스는 공급망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분야라는 것이 제일 중요한 핵심인 것 입니다. 물론 하드웨어가 없어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 처럼 정해진 기간내에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 하는 분야가 아닌 소프트웨어 분야에 훨씬 더 많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죠.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애플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 보면 MS는 하드웨어를 취미로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보면 애플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컨텐츠나 온라인 서비스의 비중을 더 높이려는 이유가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쪽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페이스북은 애플 처럼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구요. 서로 다른 특성이 있지만 서로 비슷해지는 그런 모습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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