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바일

애플은 아이폰에 USB-C 를 탑재할 것인가?

몬트리올푸틴 2021. 9. 24. 20:37
728x90

EU는 애플의 아이폰에 USB-C 포트를 추가하도록 요구하는 제안을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EU 즉 유럽연합회가 이런 충전 포트를 표준화하는 법안을 도입하려고 노력해 온 것이 10년입니다.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원회 과정을 통해 진지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도 이러한 기사를 제가 올렸었죠.​

오늘 EU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태블릿, 헤드폰 및 더 많은 기기를 통해서 USB-C가 표준 포트가 되어야 한다는 제안 초안이 발표 되었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은 별다른 애기를 하지 않아도 USB-C 가 이제는 완전한 표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이폰 때문이지요.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하는 애플 때문에 그리고 여전히 잘 팔리고 있고 상당한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애플에게 너도 이제 좀 바꿔라라고 강요하는 것이죠.

초안이 발효가 되면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제조사들은 USB-C를 적용하는데 2년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금방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네요.​

애플은 현재 보급형 아이패드와 아이폰과 에어팟 제품군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에 USB-C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뭐 애플이 하려면 못할 것은 없다고 봐야죠. 이미 다 기술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여전히 아이폰에는 라이트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뭐 말 안해도 돈 때문이겠죠.

유럽연합은 환경을 위해서 이러한 충전기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애플은 통합을 하면 혁신을 방해하고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며 오히려 환경에 좋지 않다고 말 합니다. 그러면서 환경을 위해서 그냥 충전기를 빼버렸죠. 이게 뭔... 그리고 여전히 아이폰13에도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빠른 도입을 한다면 이 법안은 내년에 시행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애플은 2년의 시간이 주어질 것 입니다. 그럼 애플은 지금부터 빨라도 3년 뒤에는 USB-C 를 채택할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포트가 없는 포트리스 아이폰 입니다. 전 처음에 애플이 아이폰12와 함께 맥세이프를 탑재한 것을 보고 포트리스 아이폰이 이제 준비단계이고 곧 나올 것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아이폰13을 보면서 바뀌었습니다. 맥세이프가 별로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죠.​

맥세이프는 처음에 굉장히 좋아보였고 포트리스를 위한 초석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여러분들이 봤을 때에 맥세이프가 포트를 없애도 될 정도로 충분한가요? 저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매년 업그레이드를 해도 모자랄 판에 바뀐 것이 없습니다.

맥세이프는 아직 유선 충전 케이블을 대체하기에는 너무 파워가 약하고 발열도 잘되며 데이타 전송에 대한 그 어떤 가능성도 애플은 열어놓지 않고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애플에게 맥세이프를 더욱 좋게 업그레이드하고 포트가 없는 포트리스 아이폰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일 수 있지만 고집도 있고 돈도 좋아하는 애플은 그 전까지 라이트닝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트리스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발전을 위한 발검음이자 또 한번의 혁신이 될 수도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돈을 좋아하는 애플은 그 혁신을 최대한 뒤로 미룰 것이며 EU에게는 USB-C 대신에 포트가 없는 아이폰을 보여주면서 EU의 결정은 잘 못된 것이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

이럴 때에는 애플이 밉네요. 전 그래도 EU를 응원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