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아이폰13이 공개되고 나서 가장 기대가 높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시네마틱 모드 였습니다. 그런데 훌륭한 애플이벤트에서의 시연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전문가들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애플이벤트의 시연에서는 전문적인 조명과 잘 짜여진 구도와 설계로 그렇게 나온 것이고 실제로 그런 퀄러티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애플의 시네마틱 모드는 사진 촬영의 초상화 모드를 비디오로 옮긴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변을 뿌옇게 처리를 하여 인물이나 사물의 집중감을 높여서 좀 더 멋진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시네마틱 모드는 AI가 자동으로 포커스를 맞춰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AI 가 문제인 것이 1세대 기술이라서 그런지 흐릿하게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거나 좀 느리게 바뀌기도 하고 신체의 일부가 흐려지거나 손가락이나 코가 없어지는 등의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명 일 경우나 사람이 사물을 쳐다 볼 때라던지 아직 모든 상황에서의 자연스러운 포커스 처리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에는 수동으로 해야겠지요.

따라서 애플의 이벤트 시연영상처럼 스튜디오에서의 잘 짜여진 조명과 설계하에 촬영하는 것이 최적이겠지만 비디오 작가 조나단 모리슨은 가수 줄리아 울프를 위한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매우 다른 접근법을 취했습니다. 즉 길거리에서 다른 장비는 전혀 없이 오직 아이폰13프로 만을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죠. 심지어 짐벌도 없이...
그는 아이폰13프로의 시네마틱 모드를 즉시 테스트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1080p 30프레임으로 제한이 있지만 돌비비젼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샤프한지 놀랐다고 합니다.

결과는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다 센서를 갖고 있는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시네마틱 모드에서는 사용되지가 않는지 머리카락은 선명하지 않고 신체 일부가 뒤에있는 의자처럼 뿌옇게 되어 포커스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스틸 사진 상으로는 더욱 눈에 띕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무 조명이나 장비없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이런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고 표현함으로써 많은 영화나 뮤직비디오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처음 내놓은 기술인만큼 어색함도 있지만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다가 이후에는 더욱 발전을 하겠죠.
제가 볼 때에도 시네마틱 모드에 대해 애플은 이제 전문적인 촬영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고 강조를 하지만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유명한 감독들이 8mm 카메라를 이용하여 많은 제약이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하여 꿈을 키워나간 것 처럼 아이폰13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기존 보다도 더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떤가요. 이런 동영상이나 사람들의 시도를 보면 지금은 잘 못할지라도 뭔가 막 촬영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나요? 저는 그런데요.
다음은 뮤직비디오 동영상이니 한번 감상해 보시죠. 여기에서 제가 놀란 것은 이정도면 정말 쓸만하다는 것과 구글의 자막이 욕은 걸러내는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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