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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의 잠망경렌즈 사용에 대한 기사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애플이 자사만의 잠망경 렌즈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특허를 갖고 있는 삼성이 애플의 공급망에 들어갈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늘 애플이 독자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삼성은 공급망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망경 렌즈는 폴디드줌이라 하여 잠수함의 잠망경 원리처럼 프리즘이나 거울을 이용하여 빛을 반사시켜 공간이 적은 스마트폰 같은 제품에서 직선의 공간을 활용하여 망원렌즈를 구현하는 기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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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특허는 광학 이동을 위한 구동계를 가진 폴디드 카메라 이며 렌즈 부와 구동계 부분인 OIS 가 같이 통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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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애플이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구동계 부분의 특허를 삼성과 같이 갖고 있는 자화전자 등이 공급망으로 언급되면서 애플이 특허료를 내거나 우회할 수 있는 별도의 특허를 갖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특허를 내버린 것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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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의 줌 렌즈 부분은 이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가 선점하고 있고 폴디드줌에 필요한 구동계(Actuator) 부분의 특허는 삼성전기가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어포토닉스는 삼성전자가 2019년에 인수를 했죠. 그래서 대부분의 특허는 삼성이 갖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애플이 삼성의 부품을 사용할 것이다라는 것이 처음에는 지배적이었으나 스마트폰 업계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는 두 업체이기 때문에 그냥 쉽게 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애초에 부품제공으로 얻는 수익이 크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매년 1~2억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애플의 시장을 놓친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으며 특허비용까지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더 뼈아픈 부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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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LG이노텍은 기존에 애플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왔던 것 처럼 이번에도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LG이노텍도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이 잠망경 기술을 이용하게 된다면 직선의 공간을 줄일 수 있어서 지금처럼 튀어나온 카톡튀를 좀 줄일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아이폰 프로맥스 기종에서는 망원렌즈에만 적용을 한다면 다른 렌즈의 카톡튀는 줄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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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폰13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몇 일 전에 유출된 아이폰14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카톡튀가 없는 형태의 아이폰14였습니다. 따라서 아이폰14에서 이 잠망경렌즈 기술을 모든렌즈에 적용한다면 가능한 모양일 수도 있다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굳이 지금과 같은 모양의 렌즈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도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애플이 잠망경렌즈의 특허를 갖게 되었기 때문에 얼마나 이를 잘 구현해서 차세대 아이폰에 구현을 할 것인지와 삼성의 특허와 충돌하는 부분은 없는 것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반 아이폰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지 아니면 프로도 아니고 공간이 여유가 있는 프로 맥스 기종에만 적용을 하게될지도 궁금한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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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프로 맥스는 프로에는 없는 맥스만의 카메라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기 때문에 삼성의 마케팅 처럼 갤럭시S21 울트라만 몰빵하게 되는 그런경우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프로는 프로끼리 모든 기능을 공유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아이폰13은 출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차세대 제품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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