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카 단독 개발. 현재 공급업체 선정중.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다른 완성형 자동차업체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2014년부터 독자적으로 자동차 하드웨어 연구개발 부서를 운영해왔으나 개발 난제로 BMW, 현대,닛산, 도요타 등과 접촉해 공동개발 및 계약생산에 대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하드웨어 연구개발 부서가 사실상 2016년을 전후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대신 이와 별도로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자동차 회사들과의 공동개발 협약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았고 각종 뉴스만 퍼나르며 여러곳의 주가를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대부분 나름 전통있는 완성차 업체들인데 애플 제조 하청업체가 되는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애플은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 애플 제품을 만들듯이 자신들 입맛에 맞는 하청업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기존 업체들이 아무리 지금 시총에서 뒤진다 하더라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자존심이 있는 회사들이죠. 그리고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은 전자제품 하나를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제품이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타이어나 외관, 심지어 와이퍼까지 디지털적이지 않은 부분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아무리 전기자동차 시대라 허다라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종합 예술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야에서 경험이 없는 애플이 자신의 브랜드와 돈을 들고와서 하청업체가 되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것이죠. 이런 것을 봤을 때에 애플에게 가장 맞는 완성차 업체는 중국업체들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따라서 기존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애플은 자동차 출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시 자체개발로 계획을 바꾼 것 같으며 자동차 연구소의 운영을 전면 복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카를 총괄했던 애플의 특수 프로젝트 부사장인 더그 필드가 최근 포트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애플이 애플카를 만드는데 있어서 난관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수백명의 엔지니어들이 있지만 몇 년 전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프로젝트가 다시 짧은 기간내에 잘 돌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애플의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차량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기차를 잘 만들고 있는 테슬라와 같은 경우도 성능을 제외하고는 문에 이격이 있다거나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는 마감이나 퀄러티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축적해온 완성차 업체들의 도움 없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카가 출시를 한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자율주행을 테스트하는 기간만 해도 짧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격이 얼마에 나올지는 몰라도 결코 싸게 나올 것 같지는 않구요. 지금 전기차의 대세 테슬라와 오래된 노하우와 저력을 갖고 있는 기존 완성차 사이에서 애플이 독자적인 기술로 얼마나 훌륭한 애플카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