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듀얼센스 정식 판매 및 연결(페어링) 방법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소니의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US69.95$ 이며 캐나다 달러로는 CDN89.95$에 판매를 합니다.
한국 애플스토어는 들어가봤더니 아직 판매는 하지 않고 있더군요. 뭐 듀얼센스야 애플스토어에서 살 필요까지는 없고 여기저기서 다양한 색상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없어도 상관은 없죠.

중요한 것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한다는 것 입니다.
이 뜻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MFi 인증을받은 써드파티의 컨트롤러도 있었고 몇 가지는 애플이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소니의 듀얼센스도 판매를 해도 될만큼 애플에서 인증을 했다는 것이며 그만큼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들도 많아지고 호환이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애플스토어에서도 2가지의 써드파티업체 게임컨트롤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니나 MS 제품을 추천합니다만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한번 사용을 해보거나 유투브의 사용기를 보고 선택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특히 소니의 듀얼센스는 최신품이고 햅틱 진동 기능도 있는데 iOS에서도 공식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iOS 게임에서는 이러한 진동을 제대로 지원해주는 게임을 전혀 본적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합니다. 게임플레이에 맞는 적절한 진동의 지원이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하지만 차후에 나오는 게임들은 조금씩 지우너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도 해 봅니다.

소니의 듀얼센스는 기존 듀얼쇼크와 비교해서 디자인 적으로 많이 바뀐 것 처럼 보이지만 버튼이나 아날로그 스틱의 위치등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아날로그 스틱의 위치와 버튼모양은 소니특허죠. 엑스박스의 컨트롤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는 개인적으로는 소니의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하도 오랫동안 사용을 해와서 그런지 이게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사실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패드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데 공식적으로 iOS에서 소니나 엑스박스의 게임패드를 지원하기 전에는 제대로 호환되는 것도 별로 없었고 컨트롤러의 마감이나 퀄러티가 소니나 MS만한 것도 없었으며 가격도 그다지 싸지도 않아서 선택하기가 의외로 쉽지는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맵핑 기술도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게임 에뮬레이터도 다양하게 있어서 게임패드를 이용한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았지만 iOS 쪽에서는 좀 제한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듀얼쇼크4 게임패드

그래서 iOS13 부터 공식적인 소니와 엑스박스의 게임 컨트롤러를 지원해줘서 저에게는 얼마나 좋은 소식이었는지 모릅니다. 소니의 PS4를 사용했었기 때문에(현재는 중고로 판매해서 없고 컨트롤러만 남아있음) iOS13 출시 이후 PS4의 듀얼쇼크4를 연결해서 게임을 했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PS4게임도 좋았지만 온라인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돈이 나갔고 로딩속도나 성능도 떨어지고 출시된지도 좀 오래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iOS의 듀얼쇼크 공식 지원은 제가 PS4를 팔게 된 큰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이후에 아이폰으로 듀얼쇼크 열결해서 콜오브듀티 모바일을 엄청 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Modern Combat Versus 를 듀얼쇼크4와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iOS 에서 듀얼센스나 듀얼쇼크, 엑스박스 게임패드의 페어링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니의 듀얼센스는 왼쪽 상단의 옵션 버튼과 PS마크 버튼을 동시에 3~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면의 LED가 껌벅이면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블루투스 설정화면에 해당 컨트롤러의 이름이 뜨게 되고 선택하면 연결이 됩니다.

이후에는 PS버튼만 눌러서 켜기만 하면 자동 연결이 됩니다.

엑스박스의 컨트롤러는 페어링 버튼만 몇 초 동안 눌러주면 똑같이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게 되고 블루투스 설정화면에서 선택을 하면 연결이 됩니다.​

최근에는 많은 게임들이 게임패드를 지원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검은사막이나 리니지, 헌드레드소울 등의 한국에서 개발한 MMORPG 들도 지원을 하고 원신, 브롤스타즈, 모던컴뱃, 모던컴뱃 버수스, 쉐도우건 레전드, 쉐도우건 워게임, 콜오브듀티 등과 같은 FPS나 액션 게임들도 게임패드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모바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게임콘솔과 같은 느낌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은 이미 다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게임사들도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힘들게 터치로 하는 것 보다는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만 찾아서 해도 할만한 게임이 꽤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XCloud 나 구글의 스태디아, NVidia의 쥐포스 나우 등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들도 베타서비스가 진행되고 있고 이 서비스들도 모두 이러한 게임패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패드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 입니다.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듀얼센스가 판매 된다는 것 자체가 애플도 이제 이런 준비가 많이 되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타블릿피시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애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필요는 없고 네이버나 쿠팡 같은 다양한 쇼핑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도 하고 아마존 같은 곳에서는 행사기간에 세일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러한 때를 이용해서 구매하실 분들은 저렴하게 구매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