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가격 급등 예상. 애플, 아이폰도 오를까?

SSD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이는 Western Digital 및 Kioxia 의 NAND 생산시설의 오염 문제로 인해서 생산에 타격을 입어 해당 SSD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로 부터 애플은 상당수의 SSD 물량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애플 제품의 가격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1월 일본에 있는 두 공장에서 오염된 재료를 사용하여 상당량의 낸드플래시 스토리지를 손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 이전에 도시바의 일부였던 웨스턴디지털과 파트너 Kioxiz 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염의 원인과 생산 재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Western Digital과 Kioxia의 공동생산은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의 약 30% 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SSD 공급업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생산 중단이라 하더라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2022년 2분기 부터 최대 10% 정도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생산 문제가 없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와 같은 곳도 공급이 부족하다 보면 전체적인 가격인상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영향을 받는 애플 제품은 아이폰13 라인업, 아이패드 프로, 14인치와 16인치 신형 맥북 프로를 비롯한 많은 애플 제품이 이곳의 낸드 플래시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거의 대부분의 애플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1월 이후에 제조된 애플 제품 중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이 된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월 이곳에서 생산된 스토리지로 제조된 기존 애플 제품에 대한 리콜 서비스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리콜에 대한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애플 제품이 이러한 문제가 되는 제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공급이 줄어들면 부품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이러한 가격인상 분을 흡수할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에게 전가하여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결정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팀쿡도 다양한 반도체 부족이나 물류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가격인상에 대해 자주 언급을 했었기 때문에 내년에 나올 아이폰14 와 다른 제품들의 가격인상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작년 아이폰13 제품군은 가격인상이 없었지만 항상 가격인상을 주도해 왔던 애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