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2는 터치 컨트롤 제공 가능

에어팟 맥스는 좋은 음질과 심플하고 훌륭한 마감을 갖고 있는 애플의 무선 해드셋입니다. 출시 당시 충격과 공포의 가격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제 출시된지 1년여 정도가 되었습니다. 초창기 출시 이후에 저가형의 에어팟 맥스가 출시를 할 것이다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확인된 내용은 없고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어팟 맥스 2에서는 디지털 크라운 대신에 터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애플의 특허를 보여주고 있는 Patently Apple 에 따르면 터치 감지 표면의 제스처 처리에 대한 특허 출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터치 특허는 에어팟 맥스에 대한 것이며 첫 번째 특허는 아니라고 합니다.

터치 방식의 컨트롤은 오른쪽 왼쪽을 구분할 수 있고 더 많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크라운에 비해서는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버튼 하나로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크라운이 더 편리할 수도 있겠죠.

애플이 에어팟 맥스의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애플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애플의 강점 중 하나죠.

에어팟 맥스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에 컨트롤을 위해서 애플워치와 같은 디지털 크라운을 채택했다는 것은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첫 인상은 좀 디지털 친화적이지 않았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사용해보면 정말 편리하고 디지털컨트롤을 사용하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아쉽다면 애플워치의 디지털크라운에 비해서는 좀 밋밋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에어팟 맥스에 있어서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크라운이 사용하기에 좋기는 하지만 아날로그 적인 요소를 줄이고 터치컨트롤로 바꾸면 디자인 면에서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구성요소도 줄어들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하더라도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겠죠.

애플은 디지털 크라운을 없애고 단순환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터치컨트롤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애플워치의 특허를 보면 디지털 크라운 자체를 광학식 디지털 크라운으로 바꾸어서 꿀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에어팟 맥스에 적용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 적인 요소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에어팟 맥스의 디지털 크라운을 좀 더 애플워치 답게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런 특허를 보니 그것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허를 얻는다고 해서 애플이 곧바로 디지털 크라운을 없애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맥스에서 디지털 크라운은 하나의 상징성 처럼 자리를 잡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은 디지털 크라운이 너무 오래되고 낡았다고 생각되고 디지털 크라운 보다 더 멋지고 편리한 방식을 만들어 낸다면 과감하게 디지털 크라운을 대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을 찾아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특허를 출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에어팟 맥스의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