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랑스 판매 아이폰에 유선 이어폰 제공 중단

프랑스 이동통신사가 게시판 공지에 따르면 애플은 1월 24일부터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에 애플의 유선이어폰 이어버드를 더 이상 포함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이미 전세계 아이폰에서 환경보호를 이유로 충전기와 어이버드를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어린이들의 뇌가 전자기파에 노출될 위험으로 이어폰을 포함해야한다는 법안으로 인해서 전 세계에서 프랑스에서만 이어폰을 포함시켜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별도로 제작된 패키지라기 보다는 기존 이어폰이 제거된 박스에 이어버드가 포함된 별도의 박스를 제작하여 같이 동봉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것은 환경을 더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프랑스 의회에서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호환 가능한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옵션으로 제공되는지 확인만 되면 포함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법안에 따라 애플은 1월 24일부터 더 이상 아이폰 패키지에 애플의 이어폰인 이어버드를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욱 간단하고 얇아진 아이폰 패키지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부터 환경문제를 이유로 전원어댑터와 이어폰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구성품은 매우 단순해 졌고 포장박스의 사이즈도 줄어들었죠. 이로 인해서 한 번에 더 많은 아이폰 패키지를 운송할 수 있어서 운송비도 줄이고 운송을 줄일 수 있어서 이 또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제공되는 것은 케이블과 한 장의 애플스티커 뿐

하지만 일방적인 구성품을 제외하면서도 구성품을 대체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대안품을 제공하지도 않았고 그에 따른 제품 가격의 변화는 없었기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애플 자신들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을 더 판매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욕을 먹기도 했죠. 실제로 이것과 연관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에어팟의 판매는 지금도 항상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곧바로 애플의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면서 광고를 하기도 했고 샤오미는 소비자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죠. 사실 소비자가 원하면 충전기를 주는 샤오미의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애플의 이런 정책을 따라하면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거해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조차도 따라할 정도로 말이죠.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은 없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이제는 이에 대해서 그냥 그려러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애플은 충분한 정도의 파워를 제공하는 충전기를 제공한 적도 없고 아이폰11 에서는 5W의 충전기를 제공하면서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20W 충전기는 지금도 비싸게 판매를 하고 있죠. 브라질에서는 충전기에가 없는 이유로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애플의 움직임으로 집에서 남아도는 충전기와 이어폰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워가 충분한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고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적어도 2~3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튼 프랑스도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애플은 이어폰을 제거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겼고 곧바로 다음주부터 행동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환경에 보호가 되는 것 같아 크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충전기와 이어폰이 제거되는 만큼 애플도 그에 합당한 굿즈나 다른 제품을 제공해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여전히 듭니다. 아니면 애플케어라도 추가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이제는 다음주부터 전세계 모든 아이폰에는 충전기와 이어폰이 제공되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