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서비스 시작~!

드디어 11월 4일 오늘 애플TV+ 서비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뭐 애플페이에 비해서 어마어마하게 기다리던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이제서야 애플TV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죠. 외국에서는 잘 돌아가는 애플TV 앱이 한국에서도 검정색만 보여주던 앱에서 이제 제대로 실행이 됩니다.

한국 서비스를 반겨주는 것 같은 메뉴가 저도 반갑네요.

다양한 한국 영화나 컨텐츠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컨텐츠는 왓챠나 웨이브와 계약을 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쪽 컨텐츠를 검색하고 볼 수 있는데 왓챠나 웨이브를 다운 받아야 합니다. 대신 계정연동이 되어서 애플TV 에서 검색되는 것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원하던 도깨비나 응답하라 1988은 검색이 되지를 않더군요. 아직 컨텐츠가 많거나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했던 영화들과 드라마가 있어서 한동안 좀 볼만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닥터브레인을 봐야겠죠. 1, 2회가 공개되어있네요. 그리고 나머지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아이폰13프로를 구매해서 3개월 무료가 가능한데 신용카드, 휴대폰 모두 에러가 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쉽게 가능했던 것이 카카오페이였습니다. 카카오페이로 일단 등록을 했구요. 문제는 휴대폰으로 등록을 하려면 알뜰폰은 안돼더군요..-__-;; 여튼 처음 결재 방식 등록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잘 안돼시는 분들은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보세요. 그리고 3개월 뒤에는 자동 결재가 되니까 원하지 않는 분은 3개월 끝나는 날짜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했더니 2월 3일 부터 결재가 된다고 나오네요.

일단 3개월 무료라는 것이 좋구요. 나름 볼만한 컨텐츠가 없는 것은 아니고 볼 것이 좀 있더라구요. 그리고 국내 방송은 왓챠와 웨이브 앱을 설치해야한다는 것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닥터브레인을 보고 있습니다. 애플TV앱은 당연하게 PIP가 지원이 되서 동영상을 보다가 잠시 메모나 웹을 확인하려고 해도 주간에 멈추지 않고 시청할 수 있어서 편했구요.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3, 에어팟 맥스가 있다면 공간음향 기능이 지원이 되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애플TV 앱에서는 화면캡춰가 지원이 안됩니다. 하려고 하면 화면이 검정색으로 바뀌어요. 불법복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는 노치가 참으로 신경이 쓰이기는 하더군요. 노치는 왼쪽 보다는 오른쪽일 때 더 편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에서 만든 앱을 사용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특별히 큰 버그 같은 것은 없는 것 같고 깔끔하며 무겁지도 않고 빠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메뉴를 누르면 컨텐츠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우선 제 아이폰에 기능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원래 되었어야하는 것인데 말이죠.

그리고 재미있고 관심있는 컨텐츠가 앞으로 더 추가된다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플도 꾸준히 제작 투자를 해서 넷플릭스 처럼 오징어 게임이나 DP, 킹덤과 같은 대박 컨텐츠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괜찮은 시리즈 물들이 꾸준히 나온다면 가격도 괜찮기 때문에 꾸준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닥터브레인이나 다른 영화들 좀 보고나서 다시 애플TV+에 대해서 얘기를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