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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tvOS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tvOS 15.1.1 을 출시했습니다. 이 업데이트에는 한국의 서비스 지원과 현지화 관련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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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1월 4일부터 애플TV+를 한국에 서비스하기로 하였고 애플TV도 같이 판매를 한다고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서 한국 사용자들도 숨겨놓거나 지워버려서 사용하지 않은 애플TV 앱을 사용하게 되었고 애플TV+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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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서비스 가격은 6,500원인데 7일간의 무료 체험기간이 있으며 애플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3개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웹툰 원작 이선균씨가 주연인 닥터브레인을 통해서 한국 컨텐츠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은 넷플릭스가 하는 방식과 같은 방법을 한국시장을 열고 이를 통해 전세계로 진출 하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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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에서의 넷플릭스 아성을 곧바로 뛰어넘기에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을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해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다양한 작품을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TV+의 장점은 현재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애플 제품을 이용한다와 애플TV앱을 사용해본다라는 것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7일간의 무료체험과 아이폰과 같은 애플제품 구매자에게 3개월의 무료 사용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자들을 묶어 놓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일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컨텐츠가 첫 번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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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넷플릭스가 진작에 진출 해 있었고 마블과 같은 역대급 캐릭터들을 갖고 있는 디즈니+가 진출을 시작했으며 이제 애플이 들어옵니다. 애플TV+는 미리 언급된 회사보다는 아직까지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외국 시리즈 물로는 나름 인기있는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컨텐츠가 쌓이고 인지도가 생긴다면 나름대로의 어느정도 시장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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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에도 왓챠나 웨이브 같은 토종 OTT 서비스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도 쉽지는 않겠죠. 일반적으로 저와 같은 사람들은 3개월 무료 사용해보고 처음에만 재미있는 것 좀 보다가 이후에 별로다 하면 사용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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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더 모닝쇼나 TED LASSO 와 같은 인기작도 있고 그외에 큰 히트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인기도 있고 인지도가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애플TV+에 있고 다양한 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많은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볼만한 것이 좀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국내 방송사나 업체들과 계약해서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애플이 넷플릭스 처럼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쉽게 자리를 잡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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