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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애플의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는 대부분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단하나의 단점 바로 노치가 들어갔죠. 그런데 노치가 들어갔음에도 페이스ID가 들어가지 않아서 더 비난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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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월스트릿저널에서 애플의 경영진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변명(?) 같은 뭐 그런 정도의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크롬이나 윈도우즈 계열의 노트북들은 모두 광범위하게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모든 맥북 라인의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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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John Ternus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iPad로 세계 최고의 터치 컴퓨터를 만듭니다. 그것을 위해 완전히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Mac은 간접 입력에 완전히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바꿀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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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마디로 말해서 터치를 원하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그게 아니면 맥을 구매하면 됩니다라고.. 사실 이게 틀린 말도 아닙니다. 갑자기 터치스크린 맥을 만들어서 시장을 흔들거나 어정쩡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할 필요는 없는거죠. 현재의 맥은 확실히 마우스 또는 터치 스크린과 키보드 입력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맥에 직접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애플펜슬과 같은 제품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작업을 하고 싶은 경우가 있을텐데...그것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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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북과 같은 제품에 터치스크린이 들어가게 되면 전체적인 디자인과 MacOS 의 UI(유저 인터페이스)까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런 것을 위해서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아이패드를 좀 더 맥처럼 활용할 수 있는 파일관리 기능이나 주변기기 활용기능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직까지 아이패드가 아이패드만의 잠정이 있기는 하지만 커타란 아이폰이라는 부분을 100%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좀 더 신경써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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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치에 페이스ID를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너무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애플의 맥과 아이패드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Tom Boger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손이 이미 키보드 위에 있기 때문에 랩톱에서 터치ID가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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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입니다.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불성실하게 대답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큰 노치가 들어가야 했는가에 대한 해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펀치홀이나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저런 커다란 노치가 필요한 이유는 페이스ID 정도는 들어가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가 너무 얇아서 페이스ID 모듈을 넣지 못한다구요? 그러니까 그럴려면 왜 저렇게 큰 노치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지요.
터치스크린에 대한 것은 터치스크린이 없다 하더라도 아이패드를 같이 갖고 있다면 MacOS 기능인 사이드키나 이후에 나올 유니버셜 컨트롤 등의 기능을 통해서 필요에 따라서 터치스크린 기능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터치스크린 기능은 당장은 들어가지 않아도 지금까지의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입니다. 그래도 들어간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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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치는 당장 들어가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음에도 노치를 넣어서 불편을 초래하고 인터페이스를 망치고 있고 버그까지 만들어내면서 개발자들을 더 고민하게 만들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추가된 기능은 없고 화면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라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냥 크게 신경쓰기 싫어서 저렇게 넣은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노치는 솔직히 다른 장점에 비하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사용할 수록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펀치홀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었는데 애플은 왜 펀치홀을 사용하지 않은 것일까요? 맥북은 이제 시작인데 아이폰은 다음에 노치를 없앤다..라는 것도 솔직히 이제는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다음 아이폰에서 노치가 그대로 남아있어도 노치가 애플의 상징이고 노치가 없으면 아이폰은 팔리지 않을것이며 애플은 노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이유가 어찌되었건 너무 불성실하면서도 당연하다는 태도의 답변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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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맥북에 터치ID와 페이스ID 그냥 둘 다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기술적인 한계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 에어에는 노치가 없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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