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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이벤트에서 주인공이었던 맥북 프로는 한 가지만 빼고는 정말 주인공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능과 디스플레이, 디자인, 전성비, 냉각 장치, 스피커, 마이크, 키보드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느낌이 있지만 전문가들에게는 비싼 것도 아니고 기존 맥북 프로 구매자들과 비교해도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게 책정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나온 맥북 프로 제품의 성능을 모두 능가하면서도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옵션의 모델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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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발표에서 정말 대단한 것은 새로운 두 번째 애플 실리콘 칩인 M1 Pro 와 M1 Max 의 성능이죠. 거기다가 전성비 자체는 너무나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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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첫 번째 애플실리콘 M1 칩보다도 2배 이상되는 CPU 성능에 70% 이하의 낮은 전력으로 8코어 인텔 칩의 성능과 맞먹는 성능. 그리고 최대 성능은 훨씬 더 뛰어난 것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실 사용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앱의 개발 상황에 따라서 성능이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수치만으로는 정말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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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M1 Max 의 첫 번째 벤치마크가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는 싱글 1749 점, 멀티코어는 11542 라는 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글은 A15 바이오닉 칩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지고 있지만 멀티코어는 A15바이오닉 칩과 비교해서 3배 정도의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CPU 성능만을 봤을 때에는 새로운 미친 성능은 아닙니다. 물론 굉장히 빠른 성능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싱글은 어마어마하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오히려 제 아이폰13프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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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Pro 와 M1 Max 의 CPU 파워는 똑같이 2개의 고효율 8개의 고성능 코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슷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초당 400GB라는 어마어마한 메모리 대역폭과 32GPU코어라는어마어마한 GPU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리고 메모리는 최대 64GB를 통합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iOS가 아니라 MacOS 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고성능과 고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에서 발휘되는 성능은 아이폰13의 A15바이오닉이나 기존 M1 칩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당장 출시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확한 성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기본적인 CPU 성능은 멀티코어에서 기존 M1에 비해서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후에 GPU 성능을 나타내는 메탈스코어가 나온다면 여기에서 큰 차이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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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영상 편집만을 노리고 출시되었다라고 말을 해도 충분할 만큼 ProRes 포맷을 지원하는 2개의 ProRes 가속기 까지 갖추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생각한다면 동영상 편집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좀 더 쾌적하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랜더링 시간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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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번 발표된 맥북 프로는 성능은 물론이고 맥북 프로를 갖추고 있는 기본 하드웨어 스펙부터 모두 뛰어나게 개선된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존 맥북이나 맥북 프로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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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좀 더 자세한 벤치마크 결과가 나와서 실질적으로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부분은 생각보다 떨어지기도 하고 어느 부분은 생각지도 못하게 뛰어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노치의 괴로움만 떨쳐낼 수 있다면 이번 맥북 프로는 현존 최고의 노트북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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