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드디어 새로운 디자인, 공간 오디오를 갖춘 에어팟3 출시

애플은 오늘 10월 이벤트를 통해서 에어팟3를 출시 했습니다. 그동안의 출시 루머가 3월부터 끊이지 않았는데 드디어 10월에 출시를 한 것 입니다. 디자인은 루머 처럼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에어팁은 없는 오픈형 스타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에어팟3의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디자인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뀌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에어팟2와 같이 오픈형으로 출시가 되어서 오픈형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픈형이 아닌 무선이어폰은 지금 시장에 많기 때문에 좋은 오픈형을 원하는 사용자들이나 에어팟2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문제등으로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구매 대상자가 아닐까 합니다.

에어팟3의 컨트롤은 기존과 같은 터치센서가 아닌 에어팟 프로와 같이 바를 누르는 센서로 바뀌었습니다. 사이즈나 모양도 비슷하게 바뀌었구요. 오픈형으로 나와서 저 같은 사람은 좋아하지만 그로 인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과 주변음 듣기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돌비애트모스와 공간오디오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iOS 15.1 에서 에어팟 프로에 지원을 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화 부스터" 기능에 대한 언급은 이벤트에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공간오디오 기능이 들어간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음질 향상과 저음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에어팟 프로에서 지원하고 있는 Adaptive EQ 기능을 지원하여 항상 동일한 느낌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어느정도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땀과 물에 강하다고 언급을 했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와 같은 방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가장 장점 중 하나는 사용시간이 기존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 것 입니다.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케이스를 통해서 4회 충전이 가능하여 총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충전케이스의 디자인도 에어팟 프로와 같은 스타일로 바뀌었는데 실질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대신 무선충전이 가능하고 맥세이프 무선충전도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 유선과 무선을 나누는 치사한 짓을 하지는 않네요.

가격은 179$이고 한화로는 249,000원 이며 다음 주 10월 26일 부터 매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에어팟2도 단종되지 않고 판매가 됩니다.

이번 에어팟3는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잘 나온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질 향상, 저음보강, 배터리 타임 증가, 충전케이스 무선충전 지원 등 입니다. 공간 오디오 기능은 당연하구요. 대화 부스터 기능도 가능할 것 같은데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꼭 가능했으면 합니다.

저는 에어팟2와 에어팟 프로가 있어서 당장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쓸만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최근 없기 때문에 아이폰을 이용하고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에어팟3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에어팟2의 자리를 잘 이어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