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형 아이폰 iOS12.5.5 보안업데이트

애플은 9월 23일 iOS13 이 지원되지 않는 구형 아이폰의 iOS12.5.5 보안업데이트를 진행 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굉장히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라고 강조를 하며 꼭 업데이트를 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형 아이패드 또한 여기에 포함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아이폰 제품은 아이팟 터치6세대, 아이폰5s,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 등이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가 포함이 됩니다.

애플은 기존에도 보안 업데이트에 관하여 6월 iOS12.5.4 업데이트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이번에 보안에 관련해서 크게 업데이트가 되어서 그런지 모든 사용자에게 권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어그래픽스 관련
- 악의적으로 조작된 PDF를 이용하여 임의 코드 실행 가능.
웹킷 관련
- 악의적으로 조작된 웹 컨텐츠를 실행하면 임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음.
XNU관련
- 악의적인 앱이 커널 권한을 이용하여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음.

그리고 적어도 위에 해당되는 하나의 버그는 NSO 페가수스 스파이웨어 해킹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버그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업데이트를 하라고 권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문제점들은 이번 보안 업데이트로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구형의 제품을 사용하는 분이더라도 업데이트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지원이 되는 아이폰5S 는 2013년 9월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횟수로는 9년째 되는 제품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보안 업데이트는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OS 및 보안업데이트 기간을 충족하고도 남는 기간입니다.​

여전히 2015년 9월에 출시한 아이폰6S의 OS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보다 더 오래된 제품의 보안 업데이트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iOS12.5.5 보안 업데이트 중인 아이폰6

이런 제품을 우리 주변에서 아직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의외로 북미쪽에서는 여전히 아이폰5S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웹서핑이나 몇가지 작업이 느려서 그렇지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주고 받는 통화용도와 유투브 용도로는 아직도 훌륭하게 동작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형 버젼의 게임은 여전히 쌩쌩하게 잘 돌아가고 있어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전히 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유투브 용으로 아이폰6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가끔 이렇게 느려서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업데이트를 하게되는 경우가 생기면 이 제품의 수명이 참 길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가 멀쩡한 제품들을 너무 쉽게 바꾸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기업들이 우리에게 판매를 강요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버려지거나 서랍속에 잠자고 있는 폰들이 가끔은 굉장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