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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가을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13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애플과 삼성의 기싸움은 계속됐는데요. 이 둘의 싸움을 보면 애증의 관계인 것 마냥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애플은 키노트에서 삼성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기분 나빠할 만한 이야기를 꺼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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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발언을 하면서 2년전의 칩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수를 꽂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런데 이 아주머니 볼 때마다 배우 현봉식 님 닯지 않았나요? 남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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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삼성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에 다시 비수를 꽂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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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여전히 노치를 쓰고있다고 조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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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Hz 지원에 대해서도 조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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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듯하지 않냐라고 뻔한 디자인이라고 조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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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도 못한다고 깠습니다.
다 틀린 말은 아니죠. 삼성은 오래전부터 120Hz 디스플레이를 적용해왔고 노치도 없으며 3년동안 접어오면서 이제야 갤럭시Z플립3에서 좀 터졌죠. 그런데 애플은 더 오랫동안 펀치홀은 커녕 노치도 없애지 못하고 이제서야 120Hz 를 프로라인에만 적용을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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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최근 삼성의 디자인을 보면 나름 좋습니다. 갤럭시S21도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았고 갤럭시Z플립3는 정점을 찍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폴더블에 방수기능을 넣은 것은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혁신적인 디자인에 갤럭시Z폴드3에서는 S펜 지원에 완벽하지 않아도 UDC까지 넣었죠. 당연히 폴더블에 방수에 120Hz는 기본이구요. 많은 부분에서 애플을 앞서고 있습니다. 갤럭시S21울트라에서는 카메라의 끝을 보여준다고 할정도로 잠망경렌즈를 이용한 막강한 10배 줌 기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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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꾸준히 아이폰의 성능을 개선시키면서 별의별 욕을 다 먹으면서도 최고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자체 OS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해서 안정적인 애플제품군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저가형의 아이폰SE에도 최고의 칩셋을 넣어서 체력은 약해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혁신적인 것보다는 꾸준히 안정적인 것을 만들어나가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제조에 있어서 혁신이라는 것을 매년 만들어 내는 것은 쉬운일도 아니고 수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비슷비슷해 집니다. 삼성도 그랬죠. 그러다가 폴더블을 내놓으면서 최근 혁신은 삼성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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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서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죠. 애플은 항상 비슷하면서도 약간 개선시킨 카메라나 하드웨어 스펙들을 내세우면서도 제일 좋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혁신적인 폴더블폰에 정말 노력했을 것 같아 보이는 폼팩터를 만들어놓고 발열과 성능 문제가 있는 너무나도 아쉬운 프로세서를 탑재했죠.
지금 현재로 보면 디자인의 삼성 갤럭시Z플립3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디자인의 최고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이냐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사용하다가 2~3년 되면 바꿀 것 큰 문제 없으면 디자인이 최고다라고 할 수 있고 그래도 3~4년은 사용해야하고 사용하는 동안에는 최고의 성능에 큰 불편없는 안정적인 성능을 갖는 폰이 최고다라고 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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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Z플립3는 정말 탐날 정도로 디자인이 잘 나왔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겠지만 이번 갤럭시Z플립3와 같은 디자인에 내부는 아이폰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그만큼 서로의 약점과 강점을 두 회사는 공유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애플도 삼성의 부품을 구매해서 아이폰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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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워치4 광고에서도 삼성은 애플을 깠습니다. 오래전 노치 광고에서도 그랬구요. 그리고 충전기를 제외했을 때에도 삼성은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삼성도 충전기를 제외했죠. 그럴거면서 왜 그런 광고를 내놓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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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삼성과 애플이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것을 보면 재미도 있고 서로 경쟁을 하니까 좋은 제품들이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버거킹과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펩시가 항상 서로 으르렁 거리면서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처럼 애플과 삼성도 꾸준히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삼성은 iOS 처럼 안정적인 OS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애플은 삼성의 폴더블폰과 같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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