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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2021 간단요약 정리

몬트리올푸틴 2021. 6. 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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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번주 정말 멋진 WWDC2021키노트를 선보였습니다. 큰 개혁은 없었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멋진 키노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과 애플글래스에 관련된 내용 소개는 없었지만 iOS15, iPadOS15, WatchOS8, MacOS Monterey 등의 소개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OS를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WWDC2021키노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iOS15

애플은 첫번째로 iOS15에 대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iOS15에서 사실 애플이 이번에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모두 말해줬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소통, 공유, 통합 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 타임, 사진, 애플 맵 등 많은 기능들이 좋아졌습니다. 페이스타임에 적용되는 공간오디오나 인물모드 통화로 더욱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능들, 사진의 다양한 인터페이스 개선, 메세지의 기능 추가 등은 모두 새롭고 놀랍습니다.

iOS15 페이스 타임의 영화 공유 기능

하지만 위의 모든 것들이 애플이 현재 서비스 중인 기능들이며 모두 여러사람들과의 소통 및 공유를 위한 것들입니다. 페이스타임의 음악이나 TV공유가 대표적인 것일 수 있겠죠.
애플이 추구하는 것은 나중에 언급을 했던 더욱 강화된 개인보안, 하지만 개인간의 더 많은 소통과 공유가 아닐까 합니다.​

iOS15에서 혁신적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없는 것 같지만 기존에 있는 서비스들을 개인간 편하게 공유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기능들이 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로써 애플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간에는 애플 생태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편리하게 소통하고 데이타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타임의 안드로이드 지원 같은 경우는 "이것봐라 애플 생태계에서는 이렇게 된다. 좋으면 이리로 들어와라"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텍스트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Live Text 기능

특히 멋졌던 기능 중 하나는 "Live Text"였는데 진보된 OCR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이 기능을 모든 사진 기능에 넣어서 위치공유부터 웹검색, 이를 통한 공유까지, 정말 멋진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한글 지원은 안돼지만 빠르게 전세계 대부분의 언어에서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오늘 소개한 모든 기능이 들어간 iOS15는 기존 iOS14가 돌아가는 모든 기종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기존에 아이폰6S는 이번에는 지원이 안될 것이라 하였지만 애플은 그러한 예상을 그냥 무시해버리고 놀랍게도 2015년 출시한 아이폰6S에서도 iOS15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이 부분만 봐도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업체들이 6년이 지난 기종을 위해 최신 OS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곳이 있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에어팟 Airpods

에어팟에서는 에어팟 프로에서 Conversation Boost 라는 기능이 추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화하는 사람을 향해 있으면 주변의 노이즈가 줄어들고 그 사람의 소리가 더 잘들리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만 잘되면 보청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보청기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하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에어팟3에 대한 소식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에어팟 프로의 사용이 앞으로 2~3년은 거뜬 할 것이라는 것 입니다. 저는 에어팟2를 2년동안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더 뛰어난 에어팟 프로는 더 오랫동안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PadOS15

iPadOS15에서는 아이폰에만 있었던 커스텀 위젯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특별히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더 큰 화면에서 다양한 위젯을 여러페이지로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에 비해서 더 뛰어난 활용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방법이 개선이 되었고 위젯처럼 윈도우를 관리할 수 있어서 기존의 방식 보다는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MacOS 의 멀티 태스킹과는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이정도라면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태그를 이용하여 메모를 관리할 수 있어서 메모장의 활용이 더욱 효율적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메모장에 태그를 달 수 있는 기능은 다른 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애플의 메모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iPadOS15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Swift Playground 부분입니다.
아이패드용 Xcode 를 원했지만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Swift Playground 의 기능을 확장하여 아이패드에서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개발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까지 개발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위한 앱을 아이패드에서 개발하여 직접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이제야 애플에서는 만들어 준 것 입니다.

제가 볼 때에 이 부분이 iPadOS15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으며 이전에 비해서 진보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Swift 로 한정이 되어있고 MacOS에서 XCode 를 이용하는 만큼의 환경은 아니겠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면 앞으로 매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발전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WatchOS8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플의 주변기기 애플워치를 더욱 빛나게 해줄 WatchOS8에 대한 소식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뭐 마인드 앱이나 그런 것들을 루머도 있었고 들어오면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쓰지 않는 앱이라 별로 신경이 안쓰였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해서는 다르죠.

애플워치의 사진앱은 정보가 필요한 사진들을 넣어서 필요할 때 보거나 워치페이스에 넣을 사진들을 넣어두거나 하는데요. 기존 WatchOS7에서는 그다지 쓸만한 기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제대로 사용할만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워치페이스에 사용되는 사진이죠.

인물 사진뒤에 입체감 있게 시간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입체감 있게 인물모드로 찍힌 사진뒤에 시간이 들어가는 등의 효과가 주어진다는 것 입니다. 이 기능 하나 들어감으로써 애플워치 자체가 더욱 멋져보이더라구요. 물론 기존의 사진을 이용한 워치페이스도 좋았지만 어떤 사진이나 그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있었는데 인물모드를 이용할 수 있고 그것을 멋지게 워치페이스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기능 같습니다. 정말이지 애플은 애플워치를 어떻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나 타 업체들이 많은 스마트워치를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있고 디자인이 더 좋은 제품들도 있지만 이런 것 때문에 애플워치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MacOS Monterey

이번 MacOS 발표에서 가장 멋진 것은 바로 Universal Control 입니다. 이건 뭐 너무 애플다운 애플만이 생각할 수 있는 애플처럼 심플하고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MacOS 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당연하고 이번이 WWDC이기 때문에 개발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소식이 바로 Universal Control 기능입니다.

그냥 아이맥, 맥북프로, 아이패드를 나란히 놓기만하면 됩니다. 별다른 설정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냥 맥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면 하나의 마우스나 트랙패드로 아이맥, 맥북프로, 아이패드를 오갈 수 있으며 키보드도 하나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패드에 있는 파일을 그냥 아이맥의 마우스로 드래그 하여 중간의 맥북을 거쳐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애플제품이 그냥 나란히 있을 때에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

Universal Control 기능이 몇대까지 가능하고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아이패드의 키보드로도 아이맥이나 맥북프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정말 멋진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발표 이후에 모든 OS의 개발자 버전이 개발자들에게 배포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 발빠른 행보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제품을 잘만드는 애플이지만 소프트웨어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WWDC2021에서 루머와 같이 새로운 맥북프로의 소식이나 다른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소식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iPadOS15 에서는 M1칩을 위한 최적화 내용이나 파이널컷프로나 로직 등의 아이패드 프로버전에 대한 소식 등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하지만 차후에라도 전문가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식이나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소식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식도 꾸준히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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