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부터 아이패드에 OLED 적용 및 미니LED 맥북프로 출시

애플이 최근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미니LED를 적용한 가운데 내년에는 일부 아이패드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한국의 전자신문에서 나왔습니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들과 생산 및 납품을 합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용 공급업체는 당연히 삼성과 LG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서 현재 정체되어있는 중소형 OLED의 증설 투자가 재개될 것이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지금까지 모든 아이패드에는 LCD를 적용해 왔고 아이폰에도 LCD 적용을 많이 해왔지만 아이폰에서는 아이폰X부터 OLED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아이폰12부터 모든 기종에서 OLED적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5세대에서 12.9인에 프로모델에만 미니LED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아이패드 모델에도 OLED를 적용하면서 대부분의 제품에서 LCD 사용을 줄여나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 아이패드 모델에 OLED를 적용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저가형으로 자리잡은 아이패드 기본형에는 LCD를 사용하고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 기종과 여전히 LCD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기종에서 부터 OLED를 적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다음에 출시될 아이패드 기본형과 아이패드 에어는 OLED를 적용하고 모든 아이패드 프로 기종은 미니LED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패드에도 OLED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욱 향상된 화면과 배터리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무게나 두께를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OLED의 최대 단점인 번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명에 따라서 화질의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반면에 금년 3분기에는 아이패드 프로12.9인치 처럼 미니LED를 적용한 맥북프로 모델이 출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 글로벌 라이팅 테크놀로지스는 3분기 부터 맥북 프로용 미니LED 디스플레이 부품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미니LED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M1칩 또는 M2칩을 탑재한 새로운 14인치, 16인치의 맥북 프로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종에 그동안 루머로 계속해서 나왔던 HDMI, SD카드슬록, MagSafe전원 포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하며 터치바는 사라지고 물리적인 펑션키가 다시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맥북프로에 대한 내용은 이번 WWDC2021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는데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려보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이 이렇게 새로운 맥북 프로 기종에 미니LED를 적용한다고 하면 아이패드와 함께 맥북 프로 모델은 미니LED를 사용하고 그외 기종에는 OLED로 전환을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1~2년 내에 애플 제품에서는 더이상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제품은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의 이미지 주변이 밝게 번지고 있는 블루밍 현상

미니LED는 최근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에서 나오고 있는 글씨나 이미지 주변이 밝아지는 블루밍 현상이나 테두리의 밝기가 충분하지 못하는 단점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OLED 만큼의 심도있는 블랙 표현이 가능하면서도 더욱 높은 밝기를 보여주고 OLED의 가장큰 단점인 번인 현상이 없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자사 제품의 디스플레이 구성을 큰 화면을 필요로 하는 아이맥은 LCD, 고급기종은 미니LED, 일반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OLED를 사용하는 구성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부품 사정이 좋아져서 미니LED의 수급이 좋아진다면 아이맥에도 미니LED를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앞으로 애플 제품의 디스플레이 품질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