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5.2 에서 애플 뮤직 보이스 플랜 지원

애플이 iOS 15.2 부터 Apple Musc Voice Plan 이라는 애플뮤직 서비스를 출시 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터치를 이용한 컨트롤이 아니라 애플의 음성 서비스 시리(Siri)만을 이용해서 이용하는 애플 뮤직 서비스 입니다. 왜 애플이 이런 플랜을 만들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이 서비스는 시리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시리를 사용해서 "시리야, 무슨 노래 틀어줘" 라거나 "아이유 노래 틀어줘" 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가입 할 때에도 애플뮤직 보이스 플랜 시작이라고 말하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는 애플 뮤직 앱을 통해 Voice Plan 을 구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미국에서 월 4.99$로 책정이 되어있어 다른 플랜 보다 가격이 반값입니다. 그리고 애플 뮤직앱을 통해서 처음 사용시에는 자동갱신 없이 7일 무료 체험기간이 제공되고 자동갱신을 포함된 3개월 평가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보이스 플랜에 가입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애플워치, 애플TV, 홈팟 미니, 에어팟을 포함한 시리를 지원하는 모든 제품과 카플레이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도록 명령할 수 있습니다. 즉 시리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제품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 한 것 입니다.

애플 보이스 플랜을 통해서도 사용자는 9천만 곡 이상의 애플뮤직 전체 카탈로그와 라디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뮤직 앱에서 "Just Ask Siri...: 섹션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제안하고 최근에 재생한 음악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리만을 이용한 음성컨트롤이지만 노래를 건너뛰는 것을 포함하여 전체 재생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시리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 뮤직을 컨트롤하려고 하면 시리를 하용하거나 표준 애플 뮤직 요금제로 업그레읻하라는 화면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이스 플랜 가입자는 공간오디오, 무손실 오디오 듣기가 불가능하고 오프라인 재생을 위한 다운로드, 뮤직 비디오, 가사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안드로이드나 최근 지원되는 스마트TV 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애플 뮤직의 보이스 플랜은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스페인, 대만, 영국을 포함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iOS 15.2, iPadOS 15.2, MacOS 12.1, WatchOS 8.3, tvOS 15.2 이상을 사용하는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왜 시리만을 이용한 뮤직 서비스를 내놓는지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도 시리를 이용해서 애플 뮤직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터치 컨트롤을 제외하고 음성만 지원해서 반값이라면 나름 사용할만 하지만 차이점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시리가 엄청 똑똑한 것도 아니고 예전에 비해서 그다지 많이 개선이 되지도 않은 것 같다 생각됩니다.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보기 등을 위해서는 편리하지만 그 외에는 크게 효용서은 없고 여전히 못 알아 듣는 말이 많기 때문이지요. "오늘 날씨 꿀꿀한데 소주 한잔하면서 들을만한 끈끈한 노래 좀 2시간 동안 틀어봐" 라고 하면 노래 틀어봐만 인식하고 앞의 내용은 제대로 인식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성 서비스 기능에서는 아직까지 구글이 애플보다는 훨씬 앞서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 구글도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점도 많은데 왜 더 부족한 시리만을 이용해서 애플뮤직보이스 플랜을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이를 통해서 애플이 얻는 이득이 무엇일까요. 시리를 훈련시키기 위해서 서비스를 만든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시리로 애플뮤직 듣기에 익숙하고 애플뮤직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