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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5.2 에 iPhone 부품 및 서비스 내역 추가

몬트리올푸틴 2021. 12.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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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5.2 가 RC 버전이 개발자에게 배포됨에 따라서 조만간 일주일 이내에 정식으로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용자가 아이폰의 서비스 기록을 보고 수리에 사용된 구성 요소가 정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품 및 서비스 기록" 기능을 설정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추가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애플 서포트 페이지를 통해서 사용가능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되어있습니다. 내역을 보기 위해서는 iOS 15.2 에서 설정 > 일반 > 정보로 이동하여 아이폰의 부품 및 서비스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모델에 따라서 지원되는 부분이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 iPhone SE(2세대)를 포함한 iPhone XR, XS, XS Max 및 이후 모델의 경우 배터리가 교체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Phone 11 모델, iPhone 12 모델, iPhone 13 모델의 경우 배터리나 디스플레이가 교체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Phone 12 모델 및 iPhone 13 모델의 경우 배터리, 디스플레이 또는 카메라가 교체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품을 사용하고 있으면 정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품이 아닐 경우에는 알 수 없는 파트라고 표시가 되며 정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정보에 따라서 아이폰,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을 이용할 때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이러한 정보들은 애플에 수집 저장되며 이를 서비스 요구 사항 및 안전 분석 및 향후 제품 개선을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애플은 애플의 인증 없이 아이폰13의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는 경우 페이스ID가 비활성되도록 하는 뭔가 양아치 스러운 그런 치사한 짓거리를 해 놓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한 수리 관련 커뮤니티나 사용자들의 반발로 인해서 애플은 iOS 15.2 에서 이러한 제약을 없애기로 약속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iOS 15.2 업데이트 이후에는 애플의 인증 없이 디스플레이를 수리하더라도 페이스ID가 비활성화되는 문제는 없어질 것 입니다.

애플의 이러한 양아치 스러운 치사한 짓거리는 이전에도 있었죠. 이전 터치ID, 트로톤, 아이폰12 카메라에 대한 수리 제약을 도입 했었지만 그 때에도 사용자들의 반발로 욕만 먹고 철회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꾸준히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면 통할 때까지 하겠다 그런것인지....

그리고 애플은 11월 사용자가 스스로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2월 부터 미국에서 시작된다고 했는데 iOS 15.2 에 추가된 이런 수리내역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은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 등에서도 사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의 이러한 부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애플이 제품에 대한 수리내역이나 부품을 확인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제품에 수리를 위해서 제대로된 부품을 사용이 되었는데 아니면 어떤 종류의 제품이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변화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부품의 모델 넘버나 파트 번호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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