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5에 페이스ID 보안 기능 강화

오늘 정식 출시한 iOS15와 iPadOS15의 업데이트 내용에는 페이스ID의 보안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애플의 보안문서

애플의 업데이트 문서에 따르면 아이폰 주인의 얼굴과 비슷하게 제작된 3D모델을 사용하면 페이스ID로 잠금이 해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안취약점을 해소했다고 하네요.​

iOS15에는 더 많은 보안 개선사항이 포함되어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 있는 애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S15에서 페이스ID가 개선되었다고 해서 인식률에 대한 향상등이 좋아진 내용인 줄 알았는데 보안에 관한 개선이었네요.​

그런데 아이폰잠금해제 하겠다고 가짜 얼굴까지 제작하는 경우가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외국에서 테러범들을 검거했을 경우에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이런 제작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이걸 또 막은 거구요. 예전에 애플은 범죄자의 아이폰 잠금해제에 대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미 FBI에 협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이런 모형을 제작하면 그냥 뚫릴 것 같은데 어떻게 방지한다는 것인지 대단합니다. 초창기 페이스ID의 문제는 사진으로도 뚫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은 안돼죠. 하지만 안경쓴 사람이 안경에 서리가 생겼거나 마스크를 쓴 주인도 알아보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 터치ID가 2023년에 도입 될 것이라는 소식이 이전에 있었지만 이런 보안 문제를 떠나서 터치ID가 갖는 장점이 아직은 많기는 합니다. 그런데 2023년은 좀 늦은 감이 있죠. 그래도 생기면 좋겠지만 그 전에 페이스ID에 대한 인식도 좀 더 개선을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저는 아이폰8을 사용하면서 터치ID를 사용하는데 인식률이나 화면을 켤 때 너무 편해서 터치ID를 사용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버튼 한번만 누르고 있으면 빠르게 바로 해제가 됩니다. ​

애플이 이런 것을 잘하는 것이 중간에 사용되는 UI를 최소화하여 UX를 정말 편하게 설계를 해 놓아서 사용자들은 이러한 보안 기능을 사용하는지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거죠. 페이스ID 역시 인식률이 정말 빠르고 좋아서 그냥 아이폰을 들고 쳐다보기만 하면 그냥 인식된 것은 인식도 하지 못하게 화면이 빠르게 켜집니다.

터치ID에 대한 기능을 이렇게 잘 만들어 놓고 지금에 와서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없는 것은 다 뺀다라는 것이 애플의 철학이지만 필요한 것도 빼버리는 잘못은 하지 말아야하는 것인데요.​

보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도 무엇인지 확인해서 그 기능을 다시 넣거나 개선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