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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6 정리 및 추가정보

몬트리올푸틴 2021. 9. 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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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이벤트에서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6였습니다. 나중에 발표될 것이라 생각했었던 아이패드 미니6가 처음에 아이패드9 다음으로 바로 공개된 것이죠. 아이패드 미니6는 애플워치7처럼 루머와 다르게 뒤통수를 때리는 그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았고 루머대로 제대로 나왔으며 그동안의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패드 미니6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아이패드 미니6의 디자인은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아이패드 에어4 동생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동일합니다. 대신에 화면이 8.5인치의 작은 사이즈의 타블릿 피시이며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여 이 정도 사이즈 태블릿 피시에서는 최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2가 지원되는데 펜 장착을 위해 볼륨 버튼이 상단으로 올라갔습니다.전원 버튼에는 터치ID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면 카메란는 1천2백만화소를 지원하고 센터스테이지를 지원하여 아이패드 에어4보다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페이스I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베젤이 얇아지고 홈버튼이 사라져서 이제 아이패드9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본 아이패드 제품군에는 홈버튼이 없습니다. 이 디자인이 정말로 우리가 원했던 아이패드 미니에서의 디자인이었는데 애플이 제대로 내놓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변경과 함께 라이트닝이 사라지고 USB-C가 채택됐죠. 뭐 당연한 예상이었지만 USB-C가 되면서 얻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대신 스마트 커넥터가 들어가지 않은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5G  지원과 가격


이번 아이패드 미니6는 5G를 지원하죠. 아이패드 에어4는 4G만 지원해 줍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 미니6의 5G 셀룰러 버젼은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격이고 또 하나는 mmWav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

우선 가격을 보면 셀룰러 버젼이 19만원이 더 비쌉니다. 그리고 256GB 옵션을 선택하면 1백만원이 넘네요. 이 가격의 옵션이라면 1십만원 더 주고 WiFi 버젼의 아이패드 프로나 기본형 구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이다센서에 카메라도 더 좋고 페이스ID도 지원하고 프로세서 성능도 싱글은 비슷하지만 멀티는 더 좋기 때문이지요. ​

이번 아이패드 미니는 기본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런 가격대가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치지만 아이패드 프로5에 비해서 비싼 면이 있습니다. 대부분 서브용으로 생각하고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를 고려할 텐데 서브용 가격은 아니죠. 사실 최고의 가성비 서브 제품은 이번 아이패드9입니다.

스펙. 약간 아쉬운....

이번 아이패드 미니6의 스펙은 나쁘지는 않고 최고도 아닙니다.

램은 긱벤치 결과를 통해서 4G로 밝혀졌구요. 스토리지는 기본 64GB 입니다. 아쉽게도 128GB 옵션이 없네요. 프로세서는 아이폰13프로와 같은 A15 바이오닉 칩에 5GPU 코어가 장착된 제품 입니다. 그래서 프로세서 스펙은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긱벤치를 통해서 밝혀진 것은 아이폰13 모델의 3.2GHz 와 비교해서 2.9GHz 클럭속도를 갖고 있어 약간 다운 클럭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싱글과 멀티코어의 점수가 아이폰13에 비해서 약간 낮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6 긱벤치 스코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6에서 다운클럭된 A15바이오닉 칩을 사용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에 있어서 속도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동영상 렌더링과 같은 작업시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정도 속도도 A12 탑재한 이전 아이패드 미니5보다 단일코어에서 최대 40%, 멀티코어에서 최대 70% 더 빠르며 이 사이즈의 태블릿 뿐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를 제외하고는 성능으로서 아이패드 미니6를 이길 수 있는 태블릿 피시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성능도 없을 것 같네요.

결론

이번 아이패드 미니6 는 지금가지 나온 아이패드 미니 중에서 가장 좋게 나온 제품 입니다. 성능과 디자인, 휴대성 모두 다 갖췄으면서도 센터스테이지, 애플펜슬2 지원등 부가적인 부분도 모두 뛰어납니다. 또한 화면도 밝아지면서 디스플레이도 매우 뛰어나죠. 가격만 빼구요.

그래서 이번 아이패드 미니는 성능이나 휴대성이나 가격을 고려해 보면 서브용 패드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능을 보면 서브용이라기 보다는 메인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다른 제품들 보다 성능도 더 좋기 때문입니다. 메인으로서의 성능을 다 갖추었죠. 그런데 메인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목을 잡는 것은 가격과 램 입니다.​

메인으로 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려하면 스토리지를 높여야 하는데 가격이 좀 발목을 잡죠. 램도 4GB고. 메인으로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5 11인치가 더 좋다고 봅니다. 램도 더 많고 성능도 조금 더 좋죠. 화면도 크고 라이다센서에 더 좋은 카메라 등 더 장점이 많죠. 휴대성만 빼고. 그런면으로 보면 메인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지만 스펙이 약간 아쉽고 좀 어중간한 면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서브로 오히려 딱일 수도 있습니다. 서브로 사용을 하려 한다면 그냥 기본으로 구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사양은 서브용으로 사용을 해도 충분하며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 아이패드 에어3를 이 가격대에 구매를...쿨럭...대신 그 때에는 에어팟을 무료로 받았지만요..

여튼 애플이 가격대를 이렇게 정해 놓은 것은 그냥 기본으로만 사용을 하라고 한게 아닐까 하네요. 기본 스토리지만 128GB였으면 최강 서브 아이패드가 됐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처음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 생각보다 작지 않고 충분하며 딱 이사이즈가 좋다고 느낀다는 것 입니다. 거기에 휴대성도 좋죠. 이번에 스토리지와 가격이 좀 아쉽지만 기본 스펙의 월등한 향상과 디자인의 변화, 센서스테이지와 같은 부가 기능추가까지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누구든지 보면 사고 싶은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아이패드가 있다면 고민이 생기겠지만 아이패드를 장만하려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게는 아이패드 미니6를 큰 고민 없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애플이벤트의 주인공은 아이패드 미니6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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