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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터틀넥 입은 사람이라 묘사하며 고 스티브 잡스 조롱

몬트리올푸틴 2021. 8.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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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애플의 전 CEO 고 스티브 잡스를 조롱했다는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이 아이폰에서 삼성 갤럭시를 체험해볼 수 있는 iTest 라는 앱에서 고 스티브 잡스를 언급한 듯한 뉘앙스의 말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앱의 기본 설명에는 "삼성 사용자는 모두 독창적이며 터틀넥 입는 사람이 휴대폰 모양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라고 적혀 있는데 여기에서 "터틀넥 입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스티브 잡스를 지칭한다는 것 입니다.

생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항상 검정색의 터틀넥과 청바지를 즐겨입던 스티브 잡스였기 때문에 이 문구는 누가봐도 스티브 잡스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해외 언론에서도 삼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스브 잡스의 외모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으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는 것이죠.

삼성은 지금까지 애플과 오랫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제품, 기술, 소송 등을 벌이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삼성과 같은 회사를 CopyCat이라 지칭하면서 따라쟁이라고 비난했고 삼성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애플에 대한 많은 조롱과 비난을 하는 광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의 외모를 지적하면서까지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대기업으로써 선을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해외에서도 경쟁업체들이 서로 비난도 하고 조롱도 하지만 고인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애플이 항상 옳은 일을 하는 좋은 기업도 아니고 자주 사용자들을 가격이나 스펙 등으로 뒤통수를 치는 회사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는 마케팅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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