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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 뉴 아이맥, 애플TV, 애플이벤트 신제품 소식 총정리

몬트리올푸틴 2021. 4.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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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애플봄이벤트가 개최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뉴스처럼 대부분의 신제품이 나오기도 했고 그렇지 않을 것도 있었으며 새로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이벤트 내용에 대해서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결론을 얘기하자면 나름 대박이었고 재미있었던 애플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 새로운 색상 퍼플 아이폰12

오늘 이벤트에서 처음에 애플카드나 다양한 내용이 나왔지만 첫번째로 볼만한 소식은 바로 새로운 색상 퍼플 색상의 아이폰12 출시였습니다. 그동안 아이폰12의 색상이 아이폰XR이나 아이폰11에 비해서 용달블루와 같은 색상 때문에 색상 선호도가 좀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 애플도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버전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에 새로운 퍼플 색상을 추가했습니다. 아이폰11의 바이올렛 색상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다른 기능 추가는 없고 색상만 추가한 것인데 아마도 아이폰12미니의 판매부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아이폰13에서도 이와 비슷한 계열의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여튼 색상만 보면 아이폰13 기다리지 말고 바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에어태그 드디어 출시

드디어 에어태그가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루머로 떠돌던 그 디자인 그대로 나왔네요. 사이즈는 앙증맞은 사이즈로 나왔구요. U1칩을 활용한 위치 찾기를 위한 제품이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대신 벌써부터 엑세사리가 별도로 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으며 이 사이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써드파티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 정품도 있겠죠. 가격은 29$인데 아마도 이 제품보다 더 비싼 엑세사리들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루이비통이나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내놓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굉장히 많은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기본적으로 백팩 안쪽에 에어태그를 장착하는 주머니가 탑재되는 식으로 말이죠.​

재미있는 것은 뒷면에 원하는 이모지 서비스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광고에는 한글 이모지도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혜란 이라는 이름도 있네요. 예전에 애플코리아 부장님 이름이 김혜란이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모르겠네요..^^;;

여튼 기능에 비해서 싼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 가격대가 비싼편이 아니라서 아이폰 사용자들은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또한 4개가 99$인 패키지로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이 패키지를 많이들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가방에 하나씩 넣어주거나 열쇠고리에 부부가 하나씩, 반려견에도 하나씩 걸어주고 하면 금방 4개는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종합적으로 시리 지원(열쇠 어딨어? 라는 식으로 사용하면 될 듯), 방수방진, 위치알림용스피커 탑재, 1년이상의 배터리 사용과 교체 가능, 원하지 않는 추적방지 알람, 분실시 NFC모드지원등 나름 찾기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준비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애플이 써드파티 제품에 대해서 이 추적기능을 공개했지만 에어태그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게 되었으면 하는데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제품은 모든 업체가 각각의 제품을 만들어도 안드로이드, 아이폰 상관없이 데이타를 공유해서 찾기 기능이 가능하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는 반려견이나 실종 아이들을 찾을 때에 서로서로 협조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 되었으면 합니다.


- 강력해진 애플TV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나름 북미에서는 많이 판매가 되었던 애플TV가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시리가 지원되는 개선된 리모컨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A12바이오닉 칩을 탑재함으로써 현재 아이폰XR정도의 성능과 아이패드에어3세대 정도의 성능을 갖게 된 것인데요.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칩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로인해서 4K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애플아케이드를 통한 게임도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줌으로써 콘솔 게임컨트롤러 지원, 햅틱 지원등을 통해서 통합형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내세우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에어플레이를 통해서 피트니스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사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으면 다 되는 기능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패드에어3세대의 성능인데 64GB가 199$ 밖에 되지 않네요. 여튼 애플TV도 단종되지 않고 꾸준히 나오네요.


- M1 칩 탑재 뉴 아이맥 출시

그리고 소문이 무성했던 M1 칩을 탑재한 뉴 아이맥이 출시를 했습니다.

M1칩을 탑재함으로써 강력해진 성능, 얇아진 사이즈, 새로운 디자인, 조용한 환경 등의 장점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첫 아이맥 판매때 처럼 다양한 칼라의 디자인으로 나온 것인데요. 처음에는 이게 좀 뭔가 싶었는데 다양한 각도로 보니 그냥 모니터 그자체더군요. 오히려 일반 모니터 보다 더 얇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아이맥의 디자인 발전을 보면 정말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디자인하나만 보면 앞서 나온 맥미니를 살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개선된 우퍼를 장착한 6개의 스피커로 좋은 소리를 낸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고 애플에서도 홈팟 미니 등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이런 내장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지는 않지만 원래 아이맥의 기본 스피커는 나름 먹어주는 성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얇아진 디자인에 맞춰서 더욱 개선되서 나온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마이크도 스튜디오 퀄러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제 아이맥 하나로 유투브 생중계 같은 것을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4개의 USB-C 포트를 지원하고 여기에는 2개의 썬더볼트를 지원합니다.

특이했던 것은 별도의 아답터를 제공해서 이더넷 포트를 외부로 뽑아낸 것인데요. 이를 통해서 아이맥의 디자인을 더욱 단순화한 것 같습니다. 이더넷케이블이 올라오는 것도 방지하여 깔끔함을 유지하려했던 것 같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데스크탑도 무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것은 나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인 것 같지만 일반 파워케이블이 아니기 때문에 분실이나 단선이 생길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맥도 터치아이디를 제공하게 되었는데 이는 별도의 매직키보드를 이용합니다. 문제는 이걸로 인해서 총 3가지의 매직키보드가 나뉘어진 것인데요. 터치아이디가 없는 매직키보드, 있는 매직키보드, 풀사이즈 매직키보드 3가지가 됐네요. 이걸 그냥 하나로 통합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문제는 이 터치아이디가 포함된 매직키보드는 맥미니나 다른 제품에서는 터치아이디를 사용할 수 없고 뉴아이맥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시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터치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불가능인가 보네요. 가능할 것도 같은데 말이죠.

여튼 이번 뉴아이맥은 키보드나 매직마우스, 케이블까지도 색상에 맞춰서 나온다고 합니다. M1칩으로 인한 성능향상은 설명할 것도 없을 것 같구요. 가격은 1,499달러부터인데 아이맥의 이름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디자인이나 성능향상등을 생각하면 끌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비싸기는 비싸네요.


- 오늘의 주인공 아이패드 프로. M1을 심장으로 장착하다.

드디어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예상대로 아이패드 프로가 나왔습니다. ​

처음에 소개할 때에 M1맥북에어에서 M1칩을 훔쳐서 아이패드에 장착하는 미션임퍼서블 패러디 영상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지막 가면을 벗을 때 팀쿡이 나온 것은 좀 뻘쭘 한 느낌이.....

여튼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패드 프로가 M1칩을 찹재한 것 입니다. 루머에서는 M1급 성능의 A14X칩이라고 했는데 그냥 M1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맥의 성능이 동급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프로답게 최대 용량은 2TB를 지원합니다. 물론 128GB부터 있지만 최대 2TB옵션이 생긴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이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서 아이패드 프로의 램이 8GB 에서 16GB로 바뀐 다는 것 입니다. 별도의 선택이 있으면 좋겠지만 16GB램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려면 1TB 또는 2TB 옵션을 구매해야 합니다. 물론 가격은 2,000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썬더볼트가 지원됩니다. 다행이 이걸로 11인치, 12.9인치 급을 나눈 것은 아니고 프로기종은 모두 썬더볼트를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서 외장모니터의 연결이 좀 더 자유로워지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SB 허브도 썬더볼트를 제대로 지원해줄 수 있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AR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앱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모영상에서는 나름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12백만 화소의 셀프카메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넓은 화각을 이용하여 화상통화시 더욱 넓은 화면을 제공해주고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할 수있게 된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거기다가 CenterStage라고 해서 사람을 인식해서 항상 중앙에 오도록 해주고 달느 사람이 오면 화각을 조정해주는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화면에서 적절하게 크롭해서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화상통화를 이전보다는 많이 하는데 이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니LED 디스플레이. 애플에서는 이를 Liquid Retina XDR이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 참 길군요. 여튼 화면은 미니LED를 사용하여 OLED와 같은 암부표현과 번인걱정이 없는 비싸고 좋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문제는 12.9인치만 지원이 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12.9인치의 판매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애플펜슬3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애플펜슬2세대가 그대로 지원이 될 것이고 루머처럼 3세대가 나온다 하더라도 2세대와 호환은 되면서 기능만 추가되는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2세대 애플펜슬이 나올 때에 가장 싫었던이 1세대와의 호환성 문제였거든요. 여튼 2세대 호환이 지속된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직키보드가 흰색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여전히 납득불가 가격입니다. 기능추가도 없네요. 애플은 그냥 이게 좋은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양만 이뻐보이는 비싸고 불편한 키보드라 생각을 하거든요. 보기는 정말 이쁜데 정말 가격대비...5만원에 판다면 사겠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생각보다 정말 좋게 나왔습니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799$ 입니다. 이제 아이패드 에어4세대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 가격에 M1칩을 탑재하고 썬더볼트를 탑재한 램이 8기가인 아이패드가 799$ 입니다. 그리고 12.9인치의 가격은 1,099$ 입니다. 비싸기는 하지만 미니LED를 생각하면 애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비싸요.

전체적으로 이번 뉴 아이패드 프로는 크게 바뀐 점이 없는 칩만 개선된 그런 제품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칩을 M1을 넣어버림으로써 임팩트가 다르게 다가온 느낌입니다. 썬더볼트는 덤인 것 같구요. 그리고 가격도 나름 걱정한 것 보다는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패드 프로11인치가 많이 팔리겠지만 12.9인치도 이전보다는 많이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50%정도는 대박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월 30일부터 주문가능하고 5월 중순쯤에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실 사용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의 이벤트는 전체적으로 M1이 다 해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전력 제품은 그냥 아이폰처럼 A시리즈로가고 아이패드도 이제는 M1으로 가면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조금씩 다른 길을 가려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이 같은 칩이지만 고성능과 고효율로 나뉘어지는 느낌입니다. ​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에서 M1칩을 탑재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차후에는 맥과 아이패드가 통합되는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도 나오고 Xcode도 나온다면 (이미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이전에 있었습니다.) 두 제품의 경계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닌텐도가 스위치로 휴대용과 거치형을 합친 것 처럼 말이죠. 애플도 예전에 파워북 듀오로 이런 것을 시도했었죠. 아마 나중에 해커들이 아이패드에 MacOS 를 설치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튼 애플 이벤트는 다른 업체의 이벤트보다 좀 더 기대도 되고 재미도 있고 임팩트도 있는 그런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잡스의 원모어띵을 볼 수는 없지만 더욱 개선 되는 것 같네요.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영상들도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6월의 WWDC네요. 그 전까지 오늘나온 제품들과 새로운 소식들을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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