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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을 이용한 인증 추가 특허 출원

몬트리올푸틴 2022. 1. 2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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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사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이용하여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은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헤드폰을 이용한 사용자 식별" 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에서 애플은 주변의 다른 장치, 초음파 신호, 음성 인식 및 착용 등을 통해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 특허 내용에는 에어팟 착용자가 승인된 사용자인이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에어팟이 아이폰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귀에 에어팟을 착용할 수 있죠. 이런 경우에 개인 정보를 유출할 위험이 있다는 것 입니다. 개인정보를 중요시 하는 애플의 생각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이런 인증 기능이 추가될 경우 시스템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페이스ID나 터치ID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애플은 에어팟에서 직접적인 생체 인식을 사용하여 유사성 점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체인증 방법으로는 헤드폰 내부에서 초음파 사운드를 재생 및 수신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자 귀의 다양한 특성은 고유한 초음파 신호의 에코를 제공하기 때문에 귀 외이도 표면의 변화에 따른 초음파 신호의 반사차를 이용하여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즉 에어팟이 장착되는 사용자의 귀의 크기나 모양을 생체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외에도 에어팟의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및 마이크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걸으먹ㄹ이 및 음성에 대해 수집된 정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하나의 정보가 아니라 위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이 값들이 임계값에 도달할 때에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좋은 아이디어이고 실질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확성을 따지기 위해서 많은 테스트가 필요할 것 입니다. 특히 목소리나 걸음걸이에 대한 것을 데이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감기 걸렸을 때나 목이 쉬었을 때, 다리를 다쳤을 때와 같은 다양한 상황을 생각하면 적용하기는 힘든 데이타가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애플이 사용자 인증과 개인 정보를 위해서 자신들의 제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에어팟을 분실 했을 때에 이런 방법을 이용하여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보안 방식이 일반화되게 된다면 연인끼리 이어폰을 나누어서 듣는 낭만 같은 것도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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