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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2TB 스토리지 제공 루머

몬트리올푸틴 2021. 10. 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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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13프로에서 1TB의 저장 용량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출시를 했습니다. 이것은 ProRes 비디오 포맷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1GB는 너무 큰 용량이 아니냐라고 물어 볼 수도 있지만 4K 30 프레임의 ProRes 영상을 찍으면 6GB 정도 된다고 하니 큰 용량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죠. ProRes 영상을 찍지 않는다면 너무 큰 용량일 수도 있지만 ProRes 영상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1TB 용량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폰14에서는 2TB 용량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MyDrivers 와 DigiTimes 페이월 보고서의 대략적인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의 저장 공간을 지금보다 최대 2배 정도 늘리려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카메라 품질을 더욱 개선할 것이고 이에 따라서 앞서 언급한 것 처럼 ProRes 비디오 파일 저장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ProRes 비디오파일은 사진의 Raw 파일처럼 큰 용량을 필요로 합니다. HD 용량은 1분에 1.5GB, 4K 비디오 파일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6GB의 용량이 필요합니다. 10분이면 60GB가 될 것이고 100분 정도의 동영상이면 600GB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영상을 ProRes 로 촬영을 하려는 전문가 분들은 1TB는 어림도 없는 용량이죠. 거기다가 아이폰은 SD카드나 보조기억장치를 지원하지도 않습니다. USB-C 도 아닌 USB 2.0 규격의 라이트닝 포트만을 지원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ProRes 포맷을 추가하면서 전문가들이 아이폰13프로를 많이 활용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문가들에게는 더욱 많은 데이타를 포함하는 ProRes 포맷이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반 유투버가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포맷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아이폰14에서 프로기종은 48백만 화소를 지원하는 이미지 센서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었기 때문에 더욱 큰 스토리지는 당연하겠죠. 얼마전 애플이 QLC SSD 로 바꾸어서 원가를 절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것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더 많은 용량을 추가하기 위한 것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이폰13프로에서 1TB를 지원하기 앞서 M1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 1TB를 지원했죠. 이것은 애플이 동영상 편집을 위해서 맥 뿐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ProRes 파일을 편집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USB-C 포트를 이미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썬더볼트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14가 2TB를 지원한다고 하면 아이패드 프로도 이후에 2TB의 용량을 갖추고 나올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크게 2가지 정도 되겠죠. 먼저 2TB를 지원하는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훌쩍 2백만원을 쉽게 넘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지금도 아이폰13프로맥스 1GB가 2백만원이 넘는데 말이죠. 폴더블폰도 아닌데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USB-C 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2TB의 정도의 큰 용량의 파일을 에어드롭으로 보내기는 너무 크죠. USB2.0 속도인 라이트닝 포트 역시 그렇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용량만 늘리지 말고 유럽연합 뿐 아니라 전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 처럼 USB-C 포트를 추가하여 USB 3.0 이상의 썬더볼트를 지원하거나 훨씬 더 빠른 에어드롭 규격을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큰 용량의 아이폰14가 나온다면 포트리스의 아이폰이 되기에는 아직 무리인 것 같고 제일 좋은 방법은 USB-C를 지원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아이폰13프로를 구매할 저 같은 사람은 그래도 괜찮은 것이 ProRes 파일을 찍을일이 없기 때문에 짜증나고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은 라이트닝도 쓸만하다는 것 입니다. 또 갖고 있는 모든 케이블이 라이트닝이라서...

하지만 전문가들이 아이폰14를 이용하여 ProRes 를 많이 사용하기를 바란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반드시 USB-C 포트를 채용해서 아이패드 프로 처럼 썬더볼트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긴 그러면 2TB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외부 메모리를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 아이폰14의 소식들은 거의 다 루머 수준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도 이런 소식들이 꾸준히 나오고 좀 더 구체적인 소식들로 전해진다면 최종 나오는 소식은 제발 아이폰이 USB-C 포트를 채택한다는 소식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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