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2 미니 생산 중단

이미지 출처 : macrumors

애플의 아이폰12 미니의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었는데 대만의 리서치업체인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아이폰12 미니의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2분이 아이폰12 미니가 생산이 중단되었고 추가 생산은 없으며 기존의 재고를 통한 판매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생산은 중단됐지만 아직 재고는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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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폰12 미니는 애플의 히든카드 정도라고 처음에 생각되었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똑같은 성능을 갖고 있는 아이폰12 미니는 작년 키노트에서 별도로 소개가 되고 광고도 만들어질 정도로 애플은 이 제품에 대해서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출시 이후에 판매량이 좋지 않다라는 뉴스들이 나왔고 이 판매 부진 때문에 애플이 삼성에 OLED 보상금을 지불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작은 사이즈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SE를 만들었고 판매도 좋았기 때문에 애플은 애폰12미니가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떤 것 같았습니다. 저도 잘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결과는 아니었죠.

아이폰12미니의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은 아마도 작은 사이즈를 원하지만 사용해보면 작아서 불편했기 때문에 작은사이즈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았다라는 것과 배터리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 같았습니다. 배터리가 작아서 사용시간이 부족했고 이 때문에 아이폰SE2 나 아이폰8 과 같은 제품과 사용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특히 5G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배터리 용량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내놓은 무선충전인 MagSafe 에서도 스펙상 더 느린 충전속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아이폰12미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이죠. 애플은 램과 스토리지, 배터리에 대해서 항상 너무 짭니다.

그리고 가격이 생각보다는 엄청 저렴하지는 않았다는 것 입니다. 기본 모델이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기 때문이지요. 어떤 제품이던 가격이 깡패라고 가격이 70만원 정도만 되었어도 굉장히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죠. 대신에 저렴한 아이폰SE2를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고성능 저가형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아이폰SE2를 반값에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12 미니는 아쉽게도 판매량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즉 배터리, 가격 이 2가지가 판매량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 Let'sGoDigital

개인적으로 아이폰12 발표시에 가장 좋았던 제품이 아이폰12미니 였는데 저의 생각이나 시각은 시장성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네요. 제대로 시장을 파악을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아이폰13에서도 미니 기종은 출시를 한다고 하니 아이폰13미니는 조금이라도 단점이 개선되서 나와서 더 많이 팔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이폰13에서 배터리가 늘어난다는 소식이 있지만 그렇게 크게 늘어나기는 힘든 것으로 보아 같은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면 아이폰13 시리즈에서도 아이폰13미니의 앞날은 그다지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기본 모델은 아이폰12 모델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기 때문에 2022년에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이폰XR도 아직도 재고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이폰12미니의 단종이 벌써 이루어진다고 하니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