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WWDC2021에서 새로운 iPadOS 15를 공개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발표되지 않은 기능들이나 개선점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iOS15 나 iPadOS15 앱 간의 텍스트나 이미지를 바로 드래그앤 드롭으로 복사가 가능한 기능들도 있었습니다. iOS14에서 이게 왜 안되나 궁금했었는데 지원을 하지 않았던 것이더라구요. 기존에 됐었던 것은 앱 자체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었지 OS차원에서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파일앱에서도 조금씩 개선된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불편했던 파일 앱에서 복사시에 진행상태를 나타내는 진행바(ProgressBar)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게 나타나게 되었고 NTFS 포맷도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iOS나 iPadOS14에서는 파일 복사이에 당연시 여겨지던 진행바가 나타나지 않고 그냥 끝날 때까지 기다림 아이콘만 나왔었습니다. 대부분의 OS에서 지원을 하는 이 기능이 없었다는 것도 좀 그랬는데 드디어 들어갔네요. 사이즈가 작은 파일이나 사진등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좀 사이즈가 큰 동영상등의 파일을 복사할 때에는 언제 끝날지도 모를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iPadOS15에서는 이제 파일 복사의 진행상태를 볼 수 있고 끝나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작업을 취소할 수도 있게 됩니다.

또한 NTFS 포맷을 지원하게되어 일반적인 USB 메모리를 iPad에 연결하여 파일앱에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NTFS 형식은 Mac과 마찬가지로 복사는 되지않고 읽기 전용모드만 제공된다고 하지만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것 보다는 개선된 사항입니다.

또한 마우스나 트랙패트를 사용중이라면 다중의 파일을 선택하여 파일을 복사 또는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의 파일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존에도 제공은 하고 있던 기능이기는 합니다만 좀 불편했습니다. 이 부분도 얼마나 개선이 될지 궁금합니다.
사실 파일에 관련된 기능들, 파일을 옮기고, 복사하고, 지우고, 정렬하는 등의 기능은 컴퓨터에서 굉장히 기본적인 기능이며 편리성이나 안전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져야하는 아주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파일을 다루는 기능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제대로된 컴퓨터로서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컴퓨터의 대체품으로 다음 세대의 컴퓨터는 아이패드라는 것을 광고를 하는 애플 입장에서는 파일앱에 조금 편리한 기능을 넣는 것 보다는 MacOS 에 준하는 파일관리 기능을 iPadOS 에 넣어줘야 제대로된 컴퓨터 대체품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튼 그동안 iOS나 iPadOS 에서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 중에 하나가 파일관리 부분이었는데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고 있다는 것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좀 더 개선이 되어서 MacOS 만큼의 파일관리 기능이 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IT.모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백투스쿨(BackToSchool) 학생 할인 및 에어팟 무료증정 이벤트 시작 (0) | 2021.06.18 |
---|---|
비츠 스튜디오 버즈 와 에어팟 프로 비교 (0) | 2021.06.17 |
애플 iOS 14.7, iPadOS 14.7, WatchOS 7.6, MacOS 11.5 베타3 출시 (0) | 2021.06.15 |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새로운 디자인 유출 (0) | 2021.06.13 |
MacOS Monterey 에서 다른 맥을 외장 모니터로 활용 가능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