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혼합현실 해드셋 3개의 디스플레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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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출시될 예정라고 알려진 애플의 혼합현실 해드셋에 대한 소식이 또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할 혼합현실 해드셋은 3개의 디스플레이 모듈을 이용하여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구성을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2개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1개의 AMOLED 패널을 갖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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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AMOLED 화면의 역할은 눈의 시야의 중심부를 강조하고 주변 시야를 흐리게 하는 포비티드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이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 말은 내부 센서를 통해 눈의 초점을 추적하여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적인 느낌과 비슷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화면을 눈에 보여줌으로써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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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러한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한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이 없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화면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소니는 1.4인치의 마이크로 OLED 4K 디스플레이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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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애플의 혼합현실 해드셋 루머를 보았을 때에 독립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고해상도를 뿌려주는 내부 디스플레이와 내 외부를 체크하는 카메라 센서들이 갖추어진 제품의 컨텐츠 소비를 위한 고가의 해드셋이라는 것 입니다. 즉 애플글래스라고 생각하는 제품은 아니고 오큘러스와 같은 완전 가상이 아니라 내외부를 모두 보여주고 활용할 수 있는 혼합현실 해드셋이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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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출시를 한다면 항상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컨텐츠 인데요. 그냥 동영상이나 몇 개의 게임을 위한 제품이라면 너무 사치스러운 제품이 되겠죠. 그렇다고 혼합현실이라고 해서 이걸 쓰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구요. 따라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 애플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정도의 컨텐츠를 갖고 있을까라는 것이 의문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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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이 갖고 있는 애플TV+ 나 애플아케이드가 이런 혼합현실 해드셋에 맞는 충분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추가적인 컨텐츠 서비스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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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드셋 제품에 있어서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만족스러운 컨텐츠가 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애플이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가 제품 성공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와 관련된 컨텐츠나 서비스는 제품이 출시할 때에 같이 공개가 될 것으로 여겨지지만 어떤 깜짝 놀랄만한 서비스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