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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홀한 맥세이프 주변기기 라인업

몬트리올푸틴 2021. 12.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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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맥세이프는 아이폰12 부터 탑재된 새로운 충전 방식 입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붙일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충전을 할 때 외에도 이 자력을 이용하여 배터리, 가죽지갑, 그립톡, 스탠드 등의 액세서리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맥세이프를 이용한 냉각팬이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플의 제품이 아니라 대부분 써드파티 업체의 제품들이라는 것 입니다.

써드파티업체들은 그대로 꾸준히 제품을 만들고 내놓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애플은 맥세이프 규격을 만들어 놓고 생각보다 많은 액세서리들은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9to5mac 에서는 애플이 맥세이프 액세서리 라인업에 대해서 소홀하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맥세이프 자체는 맥북에서 오래전에 사용되었다가 퇴출 되었고 최근 다시 맥북프로에서 부활했죠. 그리고 부활하기 전 아이폰12에 아이폰에 맞는 형식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즉 자석을 이용한 충전 시스템을 애플은 모두 맥세이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이폰에 1년 밖에 적용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오랫동안 갖고 있던 기술이기 때문에 맥세이프에 대한 지금과 같은 애플의 행보는 좀 소홀하다는 느낌을 얻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우선 맥세이프 가죽 지갑을 보자면 이전 세대의 제품이나 새로운 제품 모두 NFC 태그를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 번째는 그대로 두고 나중 것만 Find My 네트웍이 가능하죠. 첫 번째 모델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가능한지 알 수는 없지만 1년 차이로 이런 기능차이가 있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9to5mac 은 이상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입니다. 이 제품은 솔직히 가격만 제외하면 굉장히 편리한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사용하기도 좋은 제품이죠.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 애플워치 충전시에는 급속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 애플워치7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아이폰13프로의 후면 카메라 범프 사이즈 때문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제대로 맞지 않고 떠 있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사이즈 문제는 아이폰13이나 프로맥스는 상관없고 아이폰13프로에만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기존 아이폰12에 맞도록 만들어진 맥세이프 충전기에서도 생기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업체도 아니고 애플이 이것을 수정된 버전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입니다. 사이즈를 조절하고 애플워치7의 고속 충전기능이 가능하고 동시에 고속충전이 가능한 버전의 맥세이프 듀오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애플은 아이폰13프로에 문제 있는 제품을 그대로 팔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맥세이프 배터리 팩은 큰 문제점이 없음에도 멍청한 가격으로 인해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 사이즈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배터리 용량도 적어서 100%로 아이폰을 충전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현재 써드파티 업체의 배터리 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용량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량은 작아도 어느정도의 시간을 버틸 정도만 되면 괜찮다는 것이죠. 제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 가장 큰 부분은 사이즈 입니다. 가격은 말할 것도 없이 심각하지만 사이즈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맥세이프 배터리 팩을 사용해 보니 두께가 문제였습니다. 맥세이프 가죽 지갑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두께가 얇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두꺼우니까 무겁고 불편해요. 용량이 2000 mAh 정도라하더라도 두께가 얇았다면 더 좋았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2000 mAh 정도에 충전을 위한 용도가 아니라 사용시간을 몇 시간 정도 더 늘려 줄 수 있는 용도로 지금 두께의 반으로만 나온다면 지금 가격이라 하더라도 눈 딱감고 하나는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들은 10mm 정도 이상의 두께를 갖고 있고 그 이하는 없더군요.

맥세이프 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점은 용량이 아니라 두께라는 것을 사용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정도까지 생각하지도 않고 앞으로 그런 것을 만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고 맥세이프 3in1 스탠드

사실 전 여러가지의 맥세이프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부터 스탠드, 그립톡, 배터리까지 아이폰13에 관련된 액세사리 제품은 모두 맥세이프가 지원되는 것을 구매하고 있죠. 그 만큼 맥세이프는 매력적인 기능이고 편리한 기능 입니다. 물론 기존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없어도 상관없겠지만 한 번 사용해보면 정말로 그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맥세이프 지갑, 배터리 등도 편리하고 맥세이프 충전 거치대나 차량용 거치대도 너무 편리합니다. 또 그립톡도 너무 편하죠. 맥세이프 관련 제품들은 사용해 보면 다 편리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애플은 이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지도 않고 있고 기존의 문제있는 제품을 개선시키지도 않고 있죠. 애플이 맥세이프에 대해서 소홀하다는 얘기를 들을만 합니다. 맥세이프라는 멋진 아이디어를 잘 제품에 녹여놓고 이렇게 소홀하게 대하는 것은 좀 아니죠. 애플은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맥세이프 제품을 내놓아서 맥세이프 액세서리 시장이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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